사위가 있는 분들.. 또는 간헐적 사시가 생기는 분들.
수술을 해야하는건지.. 막상 안과에서는 수술외에는 별다른 방법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에 막막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쉽게 보면 허리가 아픈분들 참 많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제 분야는 아니지만,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약해질때 증상이 더 악화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위나 사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도, 너무 피곤하거나 노곤노곤 졸음이 올때, 감기몸살등에 걸렸을 때 처럼 육체피로가 있을때 증상이 자주 발현됩니다.
그리고 청년기때는 괜찮다가도 외안근이 약해지는 시기, 즉 노안이 오는 시기가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구요.
허리가 아프고 종종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누구나 수술하진 않습니다. 보통 허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죠.
꾸준히 운동을 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고, 평소에 느끼는 통증이 줄어듭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다리가 저리기도 했다면 그런 증상도 좀더 적어지겠구요.
운동만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복대라는 보조적인 장구의 도움을 받기도 하죠.
간헐적인 사시 또는 사위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씩 눈의 긴장을 풀게되면 사물이 2개로 보이거나, 2개로 보이지 않더라도 나도모르게 한쪽눈이 안쪽 또는 바깥쪽을 향해있습니다.
사위의 경우는 근거리를 장시간 보거나 하면 때때로 집중하기 어렵고 두개로 보이기도하구요. 글씨가 떠다니듯 보이기도 합니다.
원거리에서 사시가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장시간 운전을 하기 힘들고, 중간중간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야할만큼 피로감을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대체로 눈부심등도 동반하구요.
이런 간헐적 사시나 사위의 경우 눈 주변의 근육을 헬스하듯 약간의 정기적 운동으로 꾸준히 훈련해서 증상을 완화할수 있습니다.
전혀 일어설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허리를 다치면 수술을 하겠죠. 마찬가지로 완전히 눈이 한쪽으로 편위되어 완전한 사시가 되거나, 빈도수가 너무 심하다면, 또는 시력 발달이 중요한 나이라면 수술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역시 시기능훈련으로 회복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심하더라도 프리즘안경과 같은 보정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훈련하면 또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구요.
대표적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수 있는 훈련은 Brock's String 브록스트링과 루즈프리즘입니다.
루즈프리즘은 별도 구매해야하긴 하지만 낱개프리즘(루즈프리즘) 하나만 있다면 언제든 훈련이 가능하죠.
약하게는 3~5프리즘부터 25~ 30프리즘까지 개개인에 따라, 훈련위치에 따라 필요한 프리즘은 다르게 됩니다.
보통의 폭주부족유형의 간헐적 외사시의 경우는 근거리를 보면서 훈련을 하게됩니다.
근육을 키우려면 근육을 자극해야 하듯, 외사시에서 힘이 약한 코쪽의 내직근 근육을 키우려면 눈을 안으로 모으는 훈련을 해야겠죠.
루즈 프리즘 훈련 원리
가까이볼때 내직근이 적당한 힘을 주는 상태에서 두꺼운쪽이 바깥쪽을 향한 Base Out 프리즘을 눈앞에 가져다 대면 2개로 보이지 않기 위해 눈은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런식으로 근육에 추가적인 힘을 주고, 또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이 헬스와 동일합니다.
여기서 아령은 루즈프리즘이고, 눈앞에 가져다 대는순간 마치 아령을 든것과 같이 눈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집니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게 되면 팔을 내리는것처럼, 눈도 하나로 보기가 힘들면 순간 긴장을 풀고 사물이 2개로 보이게 되구요.
주의점은 사람의 눈은 2개라서 똑똑하게도 2개로 보기가 너무 힘들때 1개의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억제라는 기능을 시현하기도 합니다. 만약 억제가 오른쪽눈에 나타날경우, 프리즘을 눈앞에 가져다 놓아도 아무런 변화없이 평온하게 1개만 꾸준히 보이게 됩니다.
이런경우는 훈련효과가 없기 때문에 억제현상을 먼저 풀어주는게 필요합니다.
루즈프리즘을 이용한 훈련방법
위 이미지처럼 프리즘을 눈앞에 가져다 놓는순간 사물을 2개로 보입니다. 그러나 눈이 금방 다시 하나로 합치게 되고 그상태를 2초이상 유지합니다.
그다음 다시 프리즘을 제거하면 순간 사물이 2개로 보였다가 다시 하나로 보게 되구요.
이런식으로 15번정도 반복한후에 30초 정도 눈을 쉬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15번정도 후 30초
이렇게 총 3회를 반복 (총 45번)합니다. 마치 아령들고 운동하는것과 비슷하죠??
외사시는 두꺼운쪽이 바깥쪽으로 가도록 해야 운동효과가 있으며, 내사시는 두꺼운쪽이 안쪽으로 가도록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이라도 이렇게 눈 운동을 하면 한결 눈이 가볍고 집중력도 좋아지는걸 느낄수 있답니다.
루즈프리즘의 양은 눈을 모을수 있는 능력이나 벌리는 능력을 체크후에 운동이 될만한 프리즘을 사용해야 하며, 훈련이 잘되고 있다면 프리즘양을 늘려서 훈련강도를 높일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식으로 간헐적 사시의 훈련적인 치료방법에 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려 보았습니다.
눈도 헬스트레이닝이 가능하다는 점. 수술외에 증상개선이 가능한 현실적인 치료방법이 있다는점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단, 노안은 훈련이 불가능합니다. 수정체를 둘러싼 내안근을 훈련한다 하더라도, 수정체 자체가 단단하게 굳어가는게 노안이기 때문에 훈련의 한계를 벗어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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