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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정보

다초점안경 렌즈 특징, 프리폼, 개인맞춤, 피팅

by OpticalPrism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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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점에 대한 정보들에 추가로 적어나가겠습니다.

 

우선 다초점이 예전만큼 어지럽지만은 않은 이유는 프리폼 누진다초점의 시작 덕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Freeform은 말그대로 형태의 제약이 없다는 의미인데요. 프리폼 가공기계의 발명으로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다초점렌즈는 도수별로 최적의 커브로 미리 만들어진 전면커브에 주문들어온 근시나 난시 및 노안도수를 렌즈 뒤에 일정한 커브로 깍아냈었다면, 현대의 프리폼렌즈는 면가공이 아니라 점가공 방식으로 매우 촘촘한 성형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전면부에서 발생하는 각종수차를 후면부에서 보정할수 있게 된것입니다. 

 

일반적인 안경렌즈는 광축에서 벗어난 측면을 바라볼때 어쩔수 없는 도수에러가 발생합니다. 

이를 비스듬한 면으로 들어오는 광선의 수차 즉, 비점수차라고 하는데요. 

 

 

프리폼으로 성형하게 되면 각각의 위치에 관계없이 최대한 넓은 영역에 수차를 제어할수 있게 됩니다. 

꼭 다초점렌즈가 아니라도, 프리폼 가공기계의 발명이후, 단초점렌즈에서도 40만원, 50만원 하는 안경렌즈가 있는 이유가 이런 이유때문이구요. 

이런 설계에서 더 영향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게 바로 다초점 렌즈입니다. 

 

단초점에서 프리폼가공시에는 보다 선명한 시야제공이라는 장점 정도라면, 

다초점안경에서 프리폼 가공시에는 적응가능성이 높이기 때문에 훨씬 큰 변화를 느끼는 것이죠 

위 이미지들 중 일부는 과장되어 프리폼으로 만들면 이미지 확대가 마치 전혀 없는것 처럼 포장되었는데, 솔직히 저런 이미지 보여드리고 판매했다가는 돌맞기 쉽상입니다. ㅋㅋ 저런건 그냥 무시하시구요. 아래쪽 이미지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그래도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더 편안함이 예상됩니다. 

실제 아래쪽 이미지는 좌우안의 시선이동에 따른 도수 재분배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만큼 기술이 발전되었죠. 

예전처럼 아래로 보면 너무 튀어나와보이거나 상이 확대되어 보이거나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은 모두다 프리폼다초점이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가형은 아직도 프리폼이 아니죠. 

그래서 너무 저렴한 제품보다는 어느정도 편안한 착용을 위해 최소 20~30만원 이상... 그리고 눈에 좀더 신경쓰신다면 (정상가기준)40~50만원정도 이상의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하시면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6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면 더욱 좋구요. 편안함에 차이가 다릅니다. 

 

솔직히 다초점안경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죠. 

맞습니다 저렴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실 다초점안경은 정말 기술집약적인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초점 하나짜리 돋보기나 안경과 달라요. 지금까지 쭈욱 읽으셨다면 느끼셨을거에요. 

게다가 눈을 편안하게 해줄수 있습니다. 그점에서는 확실히 기능합니다. 

눈의 조절력을 어느정도 남겨두고 부족한 만큼 도와주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해여 노안의 진행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착용한 이후에 근거리를 보다 편안하게 볼수 있다는 부분과 함께 그로 인한 눈의 건조감, 불편감, 뻑뻑함, 심지어 가벼운 두통등 다양한 증상들이 해소될수 있어요. 또한 외적으로 젊어 보이고, 각종 유해광선을 차단한다는 점도 있구요. 

40만원 정도의 다초점을 맞추어 2년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한달 약 16000원정도의 기회비용으로 생각됩니다. 

하루 커피를 1잔씩 마신다고 하면 한달 15만원인데.. 그의 1/10 가격이네요. (물론 커피도 중요합니다. ㅎㅎ )

 

하루 500원정도의 비용투자로 노안에서 거의 해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안경을 쓰셨던 분이라면 적응은 더욱 쉬운경우가 많습니다. (눈동자와 고개움직임이 함께 따라가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사용가능하며, 어지러움을 적게 느끼게 됩니다.) 

 

다초점안경의 가격이 10만원도 있고 100만원도 있고 심지어 200만원도 있는데.. 왜그럴까요?

 

자동차도 경차부터 중형, 대형, 슈퍼카등이 있듯이 렌즈의 등급에 따른 가격이 나눠집니다. 

 

그리고 등급이 나눠지는 이유는 시야의 넓이 차이입니다. 보통 가격이 올라갈수록 원거리부터 중,근거리 시야폭이 점점더 넓어집니다. 

지금까지 프리폼누진다초점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프리폼 다초점으로 만들면 과연 모두 같은 성능을 나타낼까요? 

아닙니다. 

프리폼누진다초점은 신발을 만드는것과 비교할만 합니다. 

예를들어 공장에서 사이즈별로 찍어내는 신발로는 어느정도는 맞지만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거나, 평발이거나 등등 편하게 신기는 힘들겠죠. 

여기서 수제화 또는 맞춤화로 넘어가는게 바로 프리폼가공이라 할수 있을텐데요. 막상 수제로 만들면서 고객의 발을 보지도 못했다면 이는 공장에서 만든것보다 소재는 다소 좋을수 있어도 편안함에 차이는 없을것입니다. 똑같이 발등이 아프거나 불편할수 있겠죠.

 

손으로 만들던, 기계로 만들던 가공방식이 바뀌었을 뿐 설계는 동일한 표준사이즈이니까요. 

보다 정확한 좌우 발길이, 발볼넓이, 발등높이등 측정하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보다 편안하고 완벽한 구두가 완성될수 있습니다. 



다초점안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수만 가지고 만들어진 프리폼다초점도 일반보다는 좋으나, 거기에 안경테의 모양을 반영하는지, 착용자의 얼굴 형태를 반영하는지 여부에 따라 훨씬더 정밀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이죠. 

그로인해 주변부 어지러운 비점수차부분을 기술적으로 줄여나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각도를 알수 없으면 비점수차의 정확한 발생량을 예측할수 없으므로, 대략적인 평균값정도를 보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분명한 한계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프리폼안경 누진다초점은 안경사의 정확한 측정과 제품에서 반영되는 갯수등을 살펴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안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사각 및 안면각도, 눈과 안경까지의 거리등입니다. 


가장 왼쪽이미지는 이상적인 수차분포도라면, 중앙부분은 난시가 높은 고객인 경우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을 프리폼기술로 처음처럼 되돌릴수 있습니다. (단, 추가적으로 발생한 수차를 줄일수는 있으나, 원래 있던 수차까지 모두 없앨수는 없습니다.)

가장 오른쪽은 난시가 없음에도 안경렌즈가 최초 생각한 각도에서 15도정도 틀어졌을때 발생하는 수차분포도입니다. 

단순히 각도의 차이에 따른 왜곡이 상당하죠. 높은 난시보다 오히려 더 불편할 지경입니다. 난시가 없는 눈인데도 불구하구요. 

이런 경우도 틀어지는 각도를 렌즈회사에 불러주면 알맞게 보정해서 맞춤형구두를 만들듯, 맞춤으로 제작해줍니다. 

그래서 보다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답니다. 

이런 차이들이 있기에 가격에서 차이가 있고, 난시량이나 얼굴형태, 도수에 따라 권해드리는 제품의 가격도 조금씩 달라질수 있습니다. 


이런 누진다초점을 바로 개인맞춤형 누진다초점이라고 하는데요. 이미지는 다초점이 아닌 싱글렌즈이지만, 싱글렌즈 조차도 이렇게 개인맞춤으로 설계하면 선명한 시야영역이 압도적으로 늘어날수 있습니다. 최대 40%정도 시야가 넓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프리폼이 아니라도 중요한 부분, 바로 변화하는 시습관 반영여부입니다 .

현대인은 책은 사실 별로 읽지 않죠. 물론 안볼수는 없지만, 현재 대부분의 업무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스마트폰등으로 처리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에 따라 주로 보는 거리가 많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안경렌즈를 개발할때 임상시험을 굉장히 많이 진행합니다. 그래서 보다 편안한 안경렌즈가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구요. 


물론 난 스마트폰 거의 안보는걸~ 하는분이 있다면 조금 예전에 나온 다초점안경도 잘 맞으실수 있지만, 현재에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최신 설계의 다초점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기때문에 예전보다 적응이 쉬우면서도 보다 쾌적한 디지털 시생활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 디지털 기기를 많이 보시는 편이라면 그에 걸맞게 설계된 최신 제품들로 구매하시는게 더욱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한 피팅인데요. 

다초점안경에서 검사의 중요성은 말할것도 없지만, 의외로 간과하는게 바로 피팅입니다. 

다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모든게 완벽하더라도 적절한 피팅이 따라주지 않으면 적응에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과정이 남은것이죠. 

포인트의 위치 재확인은 물론 여러 각도들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다시한번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고객의 습관에 따라 내려쓰는편인지, 턱을 들고 보는 편은 아닌지에 따라 초기 적응기간에 알맞은 피팅으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할수도 있구요. 

그래서 성공적인 다초점안경을 맞추기 위한 요소중 하나로 피팅을 선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쭈욱~~~ 다초점 안경 맞출때 알아두면 좋을만한 정보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알아볼게 너무 많아서 도리어 골치아프게 해드린건 아닌가 염려되네요. ;;;

그래도. 뭐 .. 알아서 손해볼건 없잖아요 ㅎ 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어느정도 좋은 느낌의 안경사를 만나신다면... 알아서 다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다초점안경이야 말로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20년전 30년전 개발된 제품들도 지금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편안하게 사용하기는 어렵겠죠. 아니 사용자체가 어려울수 있습니다. 지금 30년도 더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사용자는 알수 없어서 그렇지 다초점안경에서 기술발전은 자동차 만큼이나 빠릅니다. 

 

특히 최근들어 급격히 바뀌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개개인맞춤으로 다초점 안경들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만큼이나 삶을 편리하고 편안하게 도와줄수 있는 다초점안경이기에, 눈건강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다초점에 도전해보신다면 예전보다는 훨씬더 많은 분들이 만족스럽게 착용하실 수 있답니다. 

 

 

가격을 지나치게 할인하는걸 내세워 장사하는 안경원에서는 아무래도 꼼꼼한 검사와 설계 및 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다초점은 가격이상으로 다른 부분들이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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