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경 정보

안경 어지러움 원인 - 도수와 형태의 변화

by OpticalPrism 2020. 7. 29.
반응형

안경이 어지럽다면 왜그럴까요... 

 

원인이 일단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어요. 

 

 

 

가장 먼저 생각해 볼 문제는 도수의 변화입니다. 

 

두번째는 안경테의 변화이구요. 

 

마지막 세번째로는 양안시적인 문제입니다. 

 

 

여기서 먼저 첫번째 이유인 도수의 변화로 인해 어지러워지는 이유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도수가 변하면 어지러운거야 당연하지 알아볼게 뭐가 있을까 싶으실텐데요. 

 

우선 도수가 변하면 우리 눈에 보이는 이미지가 달라집니다. 

 

 

1. 크기가 달라집니다. 

이렇게 보통 근시안경 착용하면 사물이 작아보이고, 원시안경(볼록렌즈 또는 돋보기등)을 착용하면 사물이 커져보이는 것 정도는 다들 아실거에요. 

 

문제는 안경을 새롭게 맞추었는데, 한쪽은 그다지 나빠지지 않았고, 다른 한쪽만 시력이 나빠져서 좌우 사물의 크기차이가 기존보다 많이 나게되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1~2단계 정도의 도수차이는 하루정도면 대부분 적응되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구요. 

한쪽에만 3단계이상 차이가 나게 되면 시간이 좀더 걸릴수 있어요. 

 

그리고 4단계 이상 갑자기 도수를 한쪽만 높아지게 되면 적응이 매우 어려울수도 있으니, 며칠 적응해본 결과 적응이 어렵다거나, 점차 나아지는 느낌이 없다면 조금은 덜 보이더라도, 도수차이를 줄여야 할 수 있어요. 

 

이런 부분들은 예민함 정도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서 적응여부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우선 적응가능한 만큼만 도수를 높이고, 2~3개월후에 다시한번 도수를 재조정 하는것이죠. 

 

하지만, 적응이 가능하다면 되도록이면 각각의 눈에 맞는 도수를 빠른시간에 착용하는게 눈에 가장 도움이 된답니다. 

 

이유는 양쪽 눈의 힘이 다르게 들어가기 때문에, 나쁜 눈이 계속 점점 더 나빠질수 있어서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또 한번 다시 해드리기로 하구요. 

 

만약 제때 양쪽 도수 차이나는것을 제대로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부등시로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등시라 함은 이름 그대로 단순히 좌우 시력이 다른것을 의미할수도 있지만, 안경사들은 부동시와 부등시를 약간은 구분짓기도 합니다. 

 

부동시는 좌우 시력이 완벽히 같지는 않은 경우로 약간의 도수차이가 있는 경우를 말하지만, 부등시는 이보다 좀더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바로 좌우 도수차이가 2디옵터 이상 차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보통 0.25디옵터를 1도수라고 쉽게 설명해드리기도 하죠. 

 

그렇게 되면 약 8단계 정도 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좌우 시력에 차이가 8단계 이상 차이가 나면 양안에 맺히는 상의 크기차이도 상당히 많아지게 되는데요. 

 

8단계 차이가 날경우 양안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 차이가 너무 많이 나게 되므로, 뇌 입장에서는 도저히 하나의 사물로 보기 곤란해집니다. 

 

어느정도 적당히 크기가 달라도 색상과 형태가 비슷하면, 뇌는 똑똑하게도 하나의 사물로 인식하고 융합을 하여 2개로 보지않고 1개로 보게 되는데요. 

 

너무 크기가 커져버리면 더이상 하나로 보기 쉽지 않은것이죠. 

뭐 그렇다고 해서 바로 2개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적응하는데 뇌를 많이 사용해야하므로, 머리가 아프고 두통도 오는것입니다. 

 

뇌에 부하가 걸리는거죠. 

 

 

 

이렇게 어느정도 비슷한 크기차이이면 괜찮지만.... 양안에 8% 이상 상의 크기차이가 생기면 적응하기 상당히 어렵고 곤란해집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어지러운 도수차이까지 진행하기 전에 약간 어지러운 정도에서 적응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형태가 달라집니다. 

 

도수가 높아지면 조금씩 왜곡수차를 느끼게 됩니다. 

왜곡 수차는 렌즈의 두꺼운 부분이 더 많이 빛의 굴절을 일으키게 되면서 발생하는 수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비점 수차 다음으로 피로감을 유발하는 수차이구요. 

비구면 안경렌즈나, 양면비구면 안경렌즈. 그리고 개인맞춤형 어토릭 안경렌즈등 다양한 수차제어설계를 통해 많이 해소할 수 있는 수차이지만, 도수가 올라갈수록 조금씩 더 느끼는 차이로 인해 어지러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특히나 한쪽눈은 원시, 반대쪽눈은 근시인 경우 왜곡수차로 인한 불편은 더욱 커지게 되구요. 

 

이런 왜곡수차는 안경렌즈의 설계를 업그레이드하면 많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좌우 시력의 차이가 크거나 평소 예민한 편이라면 비구면렌즈, 양면비구면 렌즈등으로 사용해보시면 많이 완화됨을 느끼실 수 있어요. 

 


3. 난시로 인한 이미지 왜곡.... 

 

 

난시란 각막의 수평 수직의 곡률이 똑같지 않고 달라서 발생하는 굴절이상이에요. 

 

그러니 당연히 망막에 맺히는 상도 동그란 원이 마치 럭비공 처럼 보이게 되겠죠?? 

 

하지만 이분은 난시가 있어도 그동안 동그라미를 모두 타원으로 보진 않았어요. 

 

왜냐면 뇌에서 보정을 해서 비록 망막에는 타원으로 결상되지만, 실제로는 둥글구나 라고 학습되어있는 상태이죠. 

 

 

그런데 이때 난시교정을 위해 도수를 넣게 되면 망막에는 비로소 정상적인 원의 형태가 결상되어요. 

글씨가 퍼져보이는 현상등이 사라지죠. 

그런데 뇌는 그동안 한쪽으로 길쭉한 이미지가 정상이라 판단했는데, 너무 동그라면 반대로 길다랗게 늘어난 듯 보이게 된답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적응 증상이에요. 

 

그래서 난시를 교정하면 처음에 사물이 늘어나보인다거나, 땅이 기울어 보인다고도 말하곤 한답니다. 

 

 

이런 현상은 길면 1주일에서 짧게는 3-4일이면 사라집니다. 

 

1주일이상 사용해도 처음과 같이 어지럽다면 도수를 좀 낮춰야 할수도 있어요. 

단, 난시교정안경을 꾸준히 착용해야 적응이 가능해요. 

 

안쓰는 시간이 더 많다면 뇌느 적응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죠 ^^

 

 

오늘은 안경의 어지러움의 원인중 도수로 인한걸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 도수로 인한 부분도 좀더 다룬후 안경테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