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8 변색 다초점 무테 안경 모양 바꿔 만들기

무테 안경의 장점!!! 

모양을 입맛에 맞게 바꿔서 만들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고객분은 완성된 안경을 미리 써볼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알수 있도록 실루엣 안경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원하시는 모양을 선택! 

 

여기에 안경테가 화려한 골드칼라에 크기도 좀 큰편으로 선글라스 느낌이 어울리실듯 하여 변색렌즈로 추천을 드렸네요. 

 

요즘 변색 새롭게 나온 트랜지션스 GEN8 이 선글라스만큼 색이 꽤 진하게 들어오잖아요? ㅎㅎ 

선글라스 형태에도 잘 어울릴만큼 색이 들어오는 편이라서 강력히 추천. 

기존에 렌즈가 깨져서 사용하지 못하던 안경테... 

생긴것도 참 몬~생겼네요. 

요즘은 정말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 

 

그러나 과거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꽤 보였던 디자인.... 이겠죠? 아마도... 

 

그래도 안경테가 ESCADA 임 ㅋ 게다가 외관상 그다지 녹슬거나 한 부분도 없어요. 상태는 좋고, 또 오래 가지고 계신 만큼 정도 들었을거라 판단하여 렌즈 모양을 보다 세련되게 바꿔보기로.. 

우선 테의 크기와 각 홀의 크기 및 위치. 안경테의 각도등을 측정합니다. 

손드릴로 미세하게 조정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 보다 확실한 설계를 통해 거의 미세조정 없이 딱 떨어지고 완벽하게 만들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좀 있는편이라... 기계적인 가공을 선호합니다. 

 

이런형태는 중앙 홀과 브릿지간에 차이나는 각도로 렌즈의 수평을 맞추는게 관건인데요. 개인적인 노하우가 있죠 ㅎㅎ 

안경렌즈는 이렇게 미리 크기를 업체에 요청하여 두께 맞춤가공으로 주문합니다. 그래야 최소두께 실현이 가능하니까요. 

 

무테의 경우는 가장 얇은 가장자리 두께로 1.5mm가 적합합니다. 너무 얇으면 쉽게 깨질수 있고, 너무 두꺼워지면 착용하실때 무거우니까요. 

여성분에게 딱 어울리는 최근 트렌드의 나비형 모양으로 변경! 

이보다 약간더 각진 나비형도 잘 어울리셨으나 이모양이 최고 베스트! 

실루엣 중에서도 손꼽히는 베스트 모양입니다. 

이런 나비형은 세련되어 보이면서도 하단부가 부드러워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수 있어요. 

 

기존의 오른쪽 4각 모양을 보니... 저 모양으로 변색렌즈를 했다가는 정말 우스울것 같네요... 

보통 안경들과 다르게 하단부가 더 얇죠? 보통은 아래가 더 두꺼워야 하는데 말이죠... 

 

이분은 상하사위가 제법 있으셨어요. 

그래서 우안 0.5BU 좌안 1.0BD의 프리즘 처방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렇게 상하단의 두께차이가 나게 됩니다. 

왼쪽 렌즈는 반대로 위쪽이 얇고 아래가 두꺼워지겠죠. 

 

도수도 많이 바뀌셨는데요... 

안과에서 1년에서 다초점을 맞추고... 테가 아까워 하나더 맞추고자 오셨다가 겸사겸사 검사를 해봤는데... 도수차이가 너무 많이 나네요. 

 

안과에서 얼마나 검사를 대충했는지... 휴... 

 

원시를 4단계나 더 높여야 합니다. 대신 노안단계는 오히려 2단계나 낮추어도 되구요. 난시도 바뀌었네요. 

 

결과적으로 멀리 가까이 둘다 훨씬 더 잘보이면서도 울렁거림까지 줄여드릴수 있었네요. 

 

안경을 써도 알수없는 찝찝함과 눈이 무거운 느낌이 계속 드셨다는데, 원거리 도수는 눈이 점차 나빠지는데도 변경하지 않고, 노안도수만 자꾸 높이니 (멀리보는 도수를 예전도수와 동일하게 해버리는건 매우 손쉬우면서 무책임한 검사죠) 피로할수 밖에 없습니다. 

 

다초점 설계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노안도수를 +3.00까지 높아지도록 처방하진 않을텐데... 뭐 어쩔수 없죠. 

 

 

아무튼 이렇게 시력도 편안하고 디자인도 예쁘게 변경된 다초점 변색렌즈가 완성되었네요 ㅎㅎ 

 

역시 무테는 손으로 뚝딱 뚝딱 만드는 것도 재미지만... 기계로 완벽한 대칭을 이루도록 만드는게 쉬운 듯  더 시간이 걸리고, 결과물은 가장 완벽합니다. 

0.1mm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대칭은 손으로는 불가능하니까요..

 

(대신 디지털 캘리퍼로 하나하나 측정하여 설계하는 시간이 걸리죠..)

 

 

 

제품은 니콘의 프레지오 와이드 제품으로 1.60소재에 GEN8 변색렌즈 브라운 색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원시이신데다 약간의 난시도 가지고 계시고, 검사해보니 눈부심도 있으신 편이라.... 

 

변색렌즈는 이번이 처음인데 흔쾌히 선택하셨어요. 

 

지금은 너무 비가 오는 중이지만... 곧 무더위가 시작되면 정말 편하게 쓰시게 될거에요. 

 

변색렌즈는 안써본 분은 있어도 한번 사용해보신 분들은 재구매율(평균 80%정도)이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에전보다 GEN8 변색이 최대 진하기도 기존 7세대보다 평균 11% (온도나 습도에 따라 다르므로 평균적으로 볼때) 더 진하게 색이 들어오며, 색이 다시 투명해 지는 시간도 기존대비 거의 50%나 줄었어요. 

변색렌즈의 최대 단점이던 투명해지는 시간을 많이 줄여 3-4분 정도면 거의 투명해지니 정말 빨라진 셈이죠. 

 

색이 들어오는건 물론 8~1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꽤 밝은 조명으로 찍었음에도 선글라스 만큼이나 진하게 색이 변색된 게 보이시죠 ㅎ 

 

지금가지 GEN8 변색을 판매하면서 색이 연하다는 클레임은 한번도 없었네요. 

 

요즘처럼 습도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꼭 한두번씩 문의전화나 방문이 올만도 한데 말이죠.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 

 

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막상 전 만들기만 많이 만들고 아직 GEN8 변색을 사용해보진 못했네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