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근시억제는 드림렌즈로 알려진 Ortho-K렌즈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판매되고 있었죠.
한국에서는 첫 시력검사를 안과에서 하는 비율이 높고, 이른 나이에 근시가 시작되는 경우 아무래도 고도근시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안과의 드림렌즈를 먼저 접하게 됩니다.
안경원에서 상담을 해보면 알게되는 부분이지만 '드림렌즈를 해봤는데 아이가 거부해서', '시력이 잘 안나와서', '아이가 무서워해서' ' 수면시간이 부족해져서' '중요한 시험을 망치게 되서' 등 다양한 이유로 포기하고 어쩔수 없이 안경을 맞추러 오신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안경으로 근시억제가 정말 잘된다는 걸 알고 찾아오는 분은 아직 드물죠)
오늘 글을 써보는 이유도 드림렌즈 착용중 눈에서 파손되어 눈도 제대로 못뜰정도로 눈이 부어 안경원에 방문한 학생 때문입니다. (흔하진 않습니다만... 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무래도 드림렌즈를 많이 시도하게 되는 이유가...
부모의 마음에는 안경이라는걸 착용하는 순간 이제 아이가 근시가 시작된 것을 시각적으로 인정해야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 대부분 나오는 정보가 드림렌즈 아니면 아트로핀이죠..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0.4, 0.3 밖에 안되던 시력이 안경 없이 1.0, 1.2가 나오면서 시력이 좋아진것 같은 착시효과 (실제 좋아지는게 아니란걸 많은 부모님들도 알고는 계시지만)와 함께 실제 진행이 되더라도 당장 안경을 쓰지 않은 모습에서 오는 안도감 덕분에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드림렌즈를 그만두는 시점에 실망감도 상당한데, 1-2년 안경없이 드림렌즈만으로 잘 유지하는것만 같던 시력이 염증의 발생이나, 오후의 시력 저하, 불규칙한 난시, 근거리 불편, 수면장애등 다양한 원인으로 드림렌즈를 완전히 그만두게 되었을때 약 2-3주후 눌려있던 각막이 서서히 복구되면서 드림렌즈 시작전보다 훨씬 나빠진 (두꺼워진) 안경렌즈를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 안경을 꾸준히 썼을때보단 그래도 동일 기간 억제효과가 상당히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평균 억제율 45%로 기존 근시억제로 사용되던 안경인 다초점방식(PAL: Progressive Additional Lens)이나 (약 30%) 이나 주변시관리방식의 안경렌즈(ZEISS Myovision) (약10%)보다 뛰어난 수치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최신 마이사이트
하지만 최근 출시된 마이사이트 일회용렌즈보다는 근시억제가 떨어지며 잠시후 소개드릴 안경렌즈보다 역시 효과가 떨어집니다.
드림렌즈 착용시 실제 안구는 눌려진 각막아래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상당히 많이 눌려진 각막 덕분에 부모님들이 근시진행을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안축장을 매번 검사해본다면 알수있습니다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드림렌즈와 아트로핀은 중단했을때 근시가 급격히 진행되는 반발효과(Rebound effect)가 있어서 실망감은 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던중 약 2년전 마이오스마트라는 획기적인 안경렌즈가 국내 식약처에서 근시억제 수단으로 유일하게 (드림렌즈도 인증받지 못한) 국내 임상검증까지 완료하고 출시하였죠.
60% 근시억제효과는 드림렌즈를 상회하고, 실제 저도 2년넘는 기간, 연간 100건이상 직.간접적으로 정기검사를 해보면서 느낀점은 효과가 정말 정말 좋다는 부분입니다. 상상이상이에요.
이 제품은 해외에서 이미 7년전에 출시가 되었었죠. 또한 6년이상의 임상연구기간동안 중단시에 발생하는 반발효과등도 전혀 없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어떤 물리적(드림렌즈)이거나 약물적인(아트로핀)방식이 아닌 비접촉방식이니까요.
게다가 매년 효과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높은 안정성과 관리의 편리성, 일반안경보다 30% 가벼운 무게, 절대 파손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 적응기간 (적응기간이 그냥 필요없는 수준), 게다가 주변부의 적절한 시자극 감소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입증된 피로감소효과 및 집중력 향상 효과 (보통 드림렌즈의 경우 잔여난시로 인해 완벽한 시력교정이 쉽지 않고, 근거리에서 과교정의 느낌이 상당하여 학습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등으로 인해 정말... 이 시대가 원하는...
정말 특별히 아이가 안경을 쓰기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정말 완벽한 안경렌즈인거 같습니다.
효과를 본 아이들의 부모님은.. 진작 나왔었으면 좋았을텐데를 자주 이야기하실정도로..
+ 부모가 매일 관리/세척해줘야하는 드림렌즈의 번거로움에서도 해방.
+ 드림렌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제적인 가격까지 ( 47만원 vs 100만원이상 )
근시억제율부터 하나하나 따져보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음에도 (7/15일부터 +5만원 인상은 확정되어 52만원)
아직 이런 획기적인 안경렌즈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님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저도 부모의 입장에서 적어봤습니다. ㅎㅎ
최근 들리는 소식으로는 8월 부터 TV 광고가 진행된다고 하니 방학기간동안 보다 많은 문의가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첫째아이에게 근시가 약간 생기자 마자 바로 마이오스마트를 착용시켰고, 아이는 너무 편안해하고 필요한때만 쓸수 있으니 좋아합니다. 6개월간 시력이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구요.
둘째도 그거 보니 자기도 쓰고 싶다 그래서. (원래 책보는 근시억제용 독서안경을 씌워주고 있었거든요)
현재 초등2학년이고 근시는 전혀 없고 오히려 원시가 있지만 도수없는 마이오스마트를 맞춰주었고 (안경사 부모니까 이정도 해줘야겠다 싶은) 주변 근시억제영역(DIMS ZONE)으로 인해 혹여나 불편해 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원시이고 또한 아이의 양안시적 특징과 맞물려 오히려 더 편안하게 착용하고 심지어 더 잘보인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며 참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시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근시 시작자체를 지연하는데도 분명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이에게 안경을 맞춰주며 보통의 부모님들과 달리 마음아픔이 전혀 없는 이유는...
보통의 일반적인 안경렌즈가 아니기 때문이죠.
최근 약 200여건의 다양한 뛰어난 사례들과 반대로 드림렌즈 및 아트로핀 착용중단후 진행되는 근시량등을 체감해 왔기 때문입니다.
드림렌즈를 떠올리면... 각막을 정시화시키기 위해 눌러주는 그...런 방식이..
저는 마치 개인적으로 허리가 가늘어 보이기 위해 사용했던 중세시대의 코르셋이나
발이 작아야 미인으로 인정받았던 그런 물리적인 방식들이 떠올라서..
(좀 과장된 비유일수는 있지만... )
기술은 발전되었고, 이제는 물리적이거나 약물을 통한 방식을 쓰지 않아도 더 높은 효과에 안전하게 대체가능한 근시억제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다보니...아이가 원치않는 드림렌즈를 씌우기 위해 아이들과 실갱이하는 부모님들 모습이.. 좀 짠하기도 했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곧 출시예정인 에실로의 스텔리스트가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드림렌즈와 마이오스마트의 경쟁에서 새로운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라서요.
몇달전 자이스 마이오케어도 같은 원리로 출시되긴 하였지만 아무래도 영향력이 좀 약한건 식약처 정식 인증을 받지는 않고 유럽에서 따로 임상을 연구중에 있으며 해당 유럽임상결과로 국내 식약처 인증을 추진중이거든요.
게다가 근시억제효과는 마이오스마트나 스텔리스트보다는 아래로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고객분에게 마이오스마트를 판매할때도 항상 한국에는 출시도 안되었던 스텔리스트를 해외 자료를 이용해서 같이 소개하고 설명드렸었어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죠.
근시억제에서 대세로 떠오른 주변시 흐림방식은 (PDL: Peripheral Defocus Lens)
마이오스마트(60%)나 스텔리스트(67%), 마이오케어와 같은 안경렌즈 뿐만 아니라 일회용렌즈 (Coopervision Mysight) 에서도 동일한 기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세로 인정받고 있죠. (드림렌즈도 결국 같은원리)
하지만 마이사이트는 함수율이 높은 일회용렌즈 소재라서 아무래도 건조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실제 염증 발생비율은 소비자인식과 달리 일회용렌즈가 가장 높습니다)과 비용의 증가도 상당해서 (한달 평균 15만원)
마이오스마트나 스텔리스트를 착용하는 아이들이 간혹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정도로 제안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사이트는 난시교정이 안되어서 난시가 있는경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제 드림렌즈도 토릭교정 드림렌즈가 출시되며 근시교정과 난시교정을 비교시 난시교정이 잘 되는 경우에 근시억제율이 훨씬 높아지는 부분이 있는데, 현재 마이사이트가 난시교정이 아직 불가능하다고 하여 일정양 이하의 난시는 괜찮다는 식으로 판매하는건 좋은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억제율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난시가 시력저하를 유발할 정도로 있다면 대체 근시억제수단을 찾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번외이긴 하지만, 다초점 방식의 안경렌즈가 정말 아무 쓸모없다는 표현을 하는 일부 안과의 인식이 참 아쉽습니다.
드림렌즈보다 효과가 낮은건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이 가지는 다초점이라는 표현의 부정적인식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무슨 다초점이냐~ 이렇게 많이 이야기 하다보니 고객들이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안경원에서는 참 난감하거든요.

근시억제방식에 대해 알아보신 안과의사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PAL타입, 즉 다초점방식은 근거리 조절래그가 상당하거나, 폭주과다성향의 아이에게는 정말 정말 가성비 높으면서 효과적인 근시억제수단입니다. 약 20만원정도의 비용으로 30~40% 근시억제가 가능하니까요.
비록 단순 굴절이상 처방에서는 근거리 외사위가 있거나 래그가 낮은 아이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아서 효과가 28%정도로 반감되지만
정확한 시력검사를 통한 선택적 처방에서 그 효과는 대단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래그가 높고 폭주과다성향인 경우가 상당히 흔한정도라서 (검사를 잘 안해서 그렇지....) 저의 아이도 다초점 방식을 두고 좀 고민했을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안과에서 드림렌즈 실패, 아트로핀도 실패(눈부심 너무 심해서 농도조절하고 어떻게든 해보려했으나 근시진행속도 너무 빠름)한 아이가 마이오스마트 착용후 극적으로 근시억제되는 모습을 보면... 저희 아이에게도 마이오스마트를 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또한 아트로핀이 근시억제에는 효과적이라 사용중이나 눈부심이 있거나 가까이 책이 선명하지 않은 현상이 다소 있어서 불편함이 있다면 꼭 PAL타입 기능성안경을 추천드립니다. (마이오피락스, 마이오키즈등등) 아트로핀도 함께 처방하는 해외의 검안사들에게는 하나의 공식처럼 되어 있을 정도로 아트로핀+PAL타입 안경렌즈가 효과가 좋습니다. 근시억제 효과도 아트로핀 단독사용보다 당연히 더 좋아집니다.

아마 올해 9월 경 에실로 스텔리스트가 본격 출시되면 판도가 많이 바뀔거 같습니다.
에실로는 호야보다 훨씬 더 글로벌한 세계1위 안경렌즈회사다보니.... ㅎㅎㅎ
소비자 마케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어요.
최근 마이오스마트와 비교한 연구를 보면 효과도 더 뛰어난게 맞는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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