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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정보

드림렌즈를 넘어선 최신 근시억제 안경렌즈 3

by OpticalPrism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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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근시가 시작되는 경우 보통은 안과를 처음 방문하기 때문에 근시진행 억제수단으로 드림렌즈를 먼저 알게 됩니다. 

 

보통 처음에는 또 바뀔수도 있으니 저렴한 안경으로 맞추세요~ 라고 시작해서. 

 

약 3개월후 또는 6개월후 방문했을 때, 처음 저교정된 안경렌즈에 비해 많이 나빠진 시력결과를 보면 드림렌즈를 해야하나 부모님들로서 고민이 많이 들수 있어요. 

 

보통 드림렌즈로 불리는 Ortho-K 렌즈는 각막을 지긋~~~히 상당시간 눌러주어 각막 중앙을 편평하게 변형시키고 이를 통해 발생한 근시를 일시적으로 없어진것 처럼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래 목적은 근시억제용이 아닌..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 두가지 모두 어려운 경우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미처 눌러지지 않는 주변부 각막의 형상 덕분에 망막주위에 근시성흐림이 발생하여 예상밖의 근시억제효과를 누리고 있죠. 

 

이런 근시억제효과는 당연하게도 적.당.한 주변부 근시가 있어야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아. 물론 이런 망막주변부 근시성흐림현상이 근시를 억제한다는게 드림렌즈때문에 밝혀진건 아니에요.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었죠. 

 

이런  Myopic Defocus 를 처음 안경렌즈에 적용한건 바로 자이스의 마이오비전 Myovion 이었습니다. 

 

이 제품이 처음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 저도 정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원리를 설명하고 권해드리고는 했었는데...

이전부터 사용되던 다초점방식보다 처음 적응이 쉽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효과가 정말 좋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이유는 바로 일상생활에서는 렌즈의 중앙으로만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바로 이부분이 안경렌즈 쪽에서는 그동안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있던 부분이었고, 그사이 드림렌즈가 약 45%의 근시억제효과를 누리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턴 이야기가 달라졌죠. 

바로 60% 근시억제, 호야의 마이오스마트 덕분입니다. 

 

이제는 드림렌즈와 마이오스마트를 두개 놓고 비교한다면, 마이오스마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체감됩니다. 

 

물론 이런 혁신적인 방식의 안경렌즈를 아직 모르시는 경우엔 드림렌즈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드림렌즈를 포기하고 마이오스마트로 변경하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간 매일 한명씩 드림렌즈에서 마이오스마트로 교체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은 에실로의 스텔리스트 역시 올해안에 출시가 거의 확정적인것 같은 소식입니다. 

그동안 마이오스마트 혼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든든한 동반자가 생기는 격이랄까요. 

혼자서 근시억제안경시장을 개척하는게 버거워 보였는데 에실로의 스텔리스트까지 출시한다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소비자의 시선에서 볼때, 어떤 새로운게 나왔는데... 아직 이것 하나만 나와있다면 뭔가... 괜찮을까? 신제품인데 부작용은 없을까? 저렇게 좋은건데 왜 저 회사에서만 만들지? 다양한 의구심이 들면도 하지만

여기저기서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는걸 보면 그 자체로 이미 검증 및 신뢰가 되는 셈이니까요. 

 

물론! 마이오스마트는 이미 약 2년이란 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한국의 식약처에서 근시억제 인증이라는 큰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텔리스트 역시 곧 인증될 예정이구요. 

 

드림렌즈는 근시억제가 아닌 시력교정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자이스의 마이오케어 Myocare 까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즉, 안경렌즈의 3대장 자이스,에실로,호야에서 모두 드림렌즈보다 뛰어난 안경렌즈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근시억제시장이 커지고 혜택을 받는 어린이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예전엔 사실 근시 -6.00D 이면 아.. 고도근시네요. 라고 할수 있었다면, 

요즘은 워낙 눈 나쁜 아이들이 많아서 체감상 -6.00D정도도 심각하단 생각은 그리 들지 않을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근시환자가 많아졌고 초고도근시 환자도 흔해졌죠. 

 

근시는 이제 더이상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각종안질환으로부터 예방이 필요한 질병이라는 점은 다들 아실것 같습니다. 

 

어쨋든 전세계 근시진행율에서 1-2등을 다투는 한국 입장에서 이런 안경렌즈들의 출시는 매우 반가운 것 같습니다. 

 

3가지 제품의 특징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셋다 근본적인 원리는 동일합니다. 망막 주변부에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초점 또는 초선(초점의 연결선)등을 이용하는 것이죠. 

 

일반적인 안경착용시 근시진행에 약간의 가속도가 붙는 반면, 망막주변 말초신경의 근시성 흐림을 이용한 근시억제 안경렌즈는 안구를 작아지도록 하는 신호를 약 20~40도 망막주변부에 전달함으로서 기존 근시억제수단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저마다 이름 붙인 기술들은 다 다르지만 컨셉은 같은거죠. 

 

각각 근시억제율도 조금씩 다르게 되어있지만, 후발주자인 스텔리스트나 마이오케어는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유리하게 재해석하거나 일부를 강조한 부분들도 있어 실제는 셋다 비슷한 수준으로 보시면 무리 없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소개드리지 않았지만 역시 비슷한 원리의 Sightglass 역시 5~60%정도 억제효과가 나타납니다. 

 

동일한 원리의 일회용렌즈인 마이사이트 역시 59%정도 효과가 있는걸 보면 약 60%의 근시억제가.. 유전적인 근시진행을 제외한 후천적인 요인의 최대 억제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네요.

100% 억제되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근시를 완전히 정복하는 셈이 되는거겠죠. 

 

 

정리해보면

현재 효과적인 근시억제 수단으로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약물인 아트로핀을 제외한다면 

앞으로는 이 3가지.. 또는 좀더 많아지면 최대 5~6가지 안경렌즈들의 본격적인 근시억제 싸움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마이오스마트 혼자서 고군분투중이지만)

안경외에는 지금 비록 난시교정도 안되고 건조증도 유발되어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역시 효과가 좋은 일회용렌즈인 마이사이트가 보다 고급소재인 마이데이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기 때문에, 평소 3가지 메인 안경렌즈를 사용하면서 가끔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자 할때 마이사이트 조합으로 이용하면 효과적일것 같네요. 

 

그리고 단순 근시억제율보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싫어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드림렌즈 역시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 입니다. 미국에서는 아큐브가 새로운 드림렌즈를 출시하기도 할만큼 드림렌즈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중이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야겠네요 

마이오스마트에 뛰어난 효과를 거의 매주 체감하고 있어서, 앞으로 출시될 스텔리스트나 마이오케어 안경렌즈 역시 큰 기대가 됩니다. 

드림렌즈 외에 관리가 쉽고 부작용 없는 근시억제 안경렌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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