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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정보

2023 변색렌즈 비교 테스트 포토퓨전x, GEN8, 센서티

by OpticalPrism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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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의 포토퓨전X 출시 기념해서.. 

 

회사별 대표하는 변색렌즈들을 주문해서 한번 테스트 해봤습니다. 

 

이것도 바쁘고 귀찮아서 주문하고 이주일만에 겨우.. ㄷㄷ ㅋㅋ

그래 마지막 약간의 반전도 있었고 의미가 있네요 

 

테스트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모두 새제품으로 주문하였고

 

테스트 직전 동시에 개봉! 

정신사나운 동시개봉

제품은 좌상단에서부터 차례로

 

니콘 트랜지션 클래식 브라운 / 니콘 GEN8 브라운 / 니콘 GEN8 그레이

포토퓨젼X 브라운 / 포토퓨전X 그레이 / 포토퓨전X 엑스트라 그레이

호야 센서티그레이 / 케미 포토에이드 그레이 / 케미 원앤원 그레이

 

입니다. 

일반적으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노코팅된 샘플렌즈 아닌 모두 판매용 멀티코팅 제품이며,

당연하게도 여벌렌즈만 테스트했습니다. (돈이 없..)

언젠가 기회되면 변색미러까지 전부 Rx 주문해서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다크한 색상으로는 처음으로 여벌 출시된 포토퓨전X 엑스트라그레이에 비교대상인 GEN8 엑스트라액티브나 센서티 다크는 주문생산만 가능하기 때문에 같이 테스트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착색되는 색상을 보시죠.

 

변색 테스트

보시면 그레이는 센서티- 포토퓨전X - GEN8 순서로 진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GEN8그레이는 블랙보단 그레이색상에 좀더 정확한 느낌으로 볼수 있구요. 

센서티 그레이는 블랙에 더 가까운 색상을 보여주는데, 보통 보다 진하고 온전한 블랙 색상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센서티나 포토퓨전X 엑스트라 그레이를 마음에 들어 하실것 같고, 

너무 진하지 않고 시원해 보이는 그레이 본연의 색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GEN8이나 포토퓨전X가 더 좋을듯 싶네요. 

 

브라운은 GEN8이 오히려 가장 빠르게 진해지는 느낌이며 포토퓨전X도 트랜지션클래식보다는 당연히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브라운은 제품마다 색상이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 10분이상 충분한 시간을 노출시켜 최대치의 착색정도를 비교해보면 

GEN8 그레이가 처음엔 상당히 느린데 많이 따라잡은 느낌이나 미세하게 포토퓨전X가 더 진한느낌입니다. 

대신 브라운은 GEN8이 더 진한 느낌이네요. 

가장 진하게 변색되는건 가시광선에서 반응하는 (차량내에서 약간의 변색가능) 엑스트라그레이이고, 

가시광선 반응을 제외한 일반 변색끼리 비교에서는 센서티가 확실히 진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케미의 포토에이드 그레이 역시 상당히 진하게 변색되어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퇴색과정을 살펴볼게요 

일단 실내 들어온 직후농도는 

포토퓨전X 엑스트라그레이와 호야 센서티그레이가 상당히 진해서 글씨가 잘 안보이는 정도이고, 

원앤원 그레이 저가형 제품은 글씨가 매우 잘 보이죠 

GEN8그레이와 포토퓨전X그레이의 농도는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이 둘을 눈여겨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퇴색 테스트

퇴색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수 있는 약 5분동안의 시간동안 포토퓨전X그레이는 굉장히 빠르게 색이 옅어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애초에 색이 더 연했던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라서.. 

제가 위에 시작 20초 지점의 사진을 일부러 올려드린거에요 ㄷㄷ 

 

새로운 변색방식인 캐리어 매트릭스방식을 이용한다더니.. 정말 다르긴 다르네요. 

제품출시전 작년7월에 올린 제품에 대한 상세내용은 아래글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이스 변색렌즈 포토퓨전 X

 

자이스 변색렌즈 포토퓨전 X

자이스에서 새로운 변색렌즈인 포토퓨전X를 런칭했습니다. 그동안 타사는 계속 변색렌즈가 업그레이드 되는동안 감감무소식이었는데, 드디어 새로 나오는군요. 한국에도 빠르게 출시해주길 기

opticalprism.tistory.com

 

특히 실내에 들어오고 처음 5분을 gif 로 만들어보면 (티스토리는 용량을 많이 하지 못해 저화질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5분간 퇴색과정

가운데서 혼자서만 투명해지고 있는 느낌이... 엄청나네요. 

근데 재밌는건 브라운은 또 이정도의 느낌은 아닙니다. GEN8과 별차이 없어요

 

그렇기에 빠른 퇴색을 원하시는 경우 또는 신제품의 성능은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포토퓨전그레이색상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재의 차이가 있죠. 

포토퓨전X와 케미 포토에이드는 모노머 방식의 블루라이트 차단소재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다 이름에 포토가..)

소재 방식으로 블루라이트 차단이 추가되다보니 자외선에 근접한 파장을 가지고 있는 블루라이트 펜으로 테스트하면 차단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포토퓨전 브라운 / 그레이

블루라이트 펜 테스트

 

 

포토에이드 / 센서티 / GEN8 

블루라이트 펜 테스트

 

 

 

변색렌즈 특성상 실외에서는 물론 실내에서도 일반렌즈보다 블루라이트 차단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유해광선차단이 중요한 황반변성이나 눈부심, 강한 햇빛에 노출이 많은 경우 변색렌즈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기왕이면 다홍치마,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차단율을 더 높게 만들어주는 소재가 시력보호에 보다 어필이 될것 같습니다.

 

 


마지막 차이점

시작하면서 반전이 하나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퇴색 테스트를 하면서..

'와 이건 끝났네... 앞으로 변색은 포토퓨전이다' 라고 생각이 굳어졌는데.. 

 

일좀 하다가 30~40분쯤 후에 보니 어라..

잠시 비교를 위해 옆에 두었던 투명렌즈(일반렌즈)와 가장 비슷하게 깨끗하게 퇴색되어 있는건 

트랜지션스 GEN8이었습니다. 소오름..

 

이부분, 생각보다 고객분들이 민감하게 보실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내에서는 투명에 가깝고 실외에서는 색상이 진해진다고 설명하고 판매가 되었을때, 

고객분들은 투명에 가깝다는 표현을 완전히 투명하다고 보통 생각하기 때문에 사용중 실내에서 색이 남아있으면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질수 있거든요. 

실내에서 40분후 잔존농도

(원앤원그레이는 뭐.. 원래 별로 착색이 진하지 않으니 많이 투명하긴 하네요 ㅎㅎ )

 

스핀코팅방식 제품중에서 투명한 정도는 클래식 브라운과 GEN8그레이가 가장 잔존농도가 낮은듯 싶어요. 

GEN8은 착색 속도나 퇴색속도에서는 포토퓨전보다 느리긴 하지만, 최대 농도는 비슷하고, 잔존농도는 확실히 더 투명에 가깝습니다. 

물론 그 시간까지 되려면 30~40분정도까지 되었을 때고.. 

앞서 보셨든 초반에 빠르게 색이 30%, 20% 까지 쭉쭉 투명해지는건 포토퓨전이 빨랐습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로 볼때는 

아 센서티는 색상이 저렇게나 많이 남아? 어떻게 사용하지? 하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으나, 흰종이에 놓고 보는게 아닌 실제 착용시에는 그리 눈에 띌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정리해보면

 

실내에서 빠르게 투명해지는 최신 성능과 시원한 그레이색상, 유해광선의 보다 높은 차단율, 클리어뷰 베이스설계로 보다 선명한 시야를 원한다면 자이스 포토퓨전 X

 

실내에서 가장 투명에 가까워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7가지 다양한 색상의 변색렌즈 구성 (주문렌즈이긴하지만), 곧 출시예정인 변색편광까지 변색렌즈 글로벌 1위 브랜드 트랜지션스의 안정적인 기술력과 변색성능의 변함없는 내구성을 기대한다면 니콘 트랜지션스 GEN8 

 

흠집에 강한 코팅내구성 및 블랙에 가까운 색상으로 2-30대에 선호도가 높은 깨끗한 블랙색상, 온도가 높으면 잘 변색되지 않는 여름에도 충분히 다크한 색상으로 변색되길 원하는 분이라면 호야 센서티 2 (단,실내에서는 다소 색이 남아도 무관한 분들) 

 

 

이렇게 생각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것 보다 색상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앞서 변색된 색상에서 마음에 드는 회사로 결정하셔도 큰 무리는 없으실거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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