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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정보

자이스 변색렌즈 포토퓨전 X

by OpticalPrism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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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에서 새로운 변색렌즈인 포토퓨전X를 런칭했습니다. 

그동안 타사는 계속 변색렌즈가 업그레이드 되는동안 감감무소식이었는데, 드디어 새로 나오는군요. 

한국에도 빠르게 출시해주길 기대합니다. 

이번 변화를 보면 약간의 변화가 아닌, 비약적인 성능의 향상이 있습니다. 

 

솔직히 변색렌즈하면 누구나 Transitions 를 떠올리는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요..

마치 스탬플러를 호츠키스라 부르거나 크리넥스, 대일밴드같은것.. 아시죠~? 

 

변색렌즈가 영어로 뭐야? 하면 Photochromic lens 라 하지않고 Transitions 라고 생각할만도 ㅋㅋ

 

뭐 아무튼.. 이번엔 자이스에서 이를 갈고 나왔네요. 

 

포토퓨젼 X

(자이스의 작명센스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어느회사와 달리 깔끔합니다)

 

특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특징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Fade Back. 즉, 다시 투명해지는 속도를 압도적으로 높였습니다. 

Fade back 이 빠른 제품의 칼라명은 포토퓨젼X 프로 그레이 또는 프로 브라운으로 

프로라는 이름이 붙네요

 

저는 처음 제품소식을 접하고 프로가 기존 엑스트라그레이처럼 더 진한 버젼을 뜻할지 알았는데, 

더 빨리 투명해지는 제품에 프로가 붙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정말 중요한, 필요로 하는 기능은 착색속도보단 퇴색속도라는 점을 잘 간파한것 같아요. 

 

실제 현장에서 들을수 있는 목소리중에선 너무 진하지 않고 빨리 투명해지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합니다. 

 

근데 최근 신제품들은 회사에 관계없이 더 진하고 더 빨리 투명해지고, 이런쪽이에요. 

물론 제품 하나로 더 진하고 더 투명해지면 그것도 좋겠지만, 안경크기에 너무 선글라스처럼 진한걸 싫어하는 고객이 꽤 많거든요. 

눈부심 보호가 조금 연하다고 해서 부족한게 아니다보니.. 고객들은 보다 자연스러운걸 원하는거죠 

 

아무튼 그래서 자이스에선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으려고

제품색상을 6가지로 구성했네요

프로브라운 색상도 있는데 위 이미지에는 빠졌습니다. 

기본 그레이가 가장 진하고, 그다음이 녹색인 파이오니아(Pioneer), 블루, 브라운, 프로그레이 순입니다. 

보면 착색되었을때 

일반 그레이는 94%로 아주 진하게 착색되지만, (타사보다 11% 더 진함)

프로그레이는 89%정도로 착색됩니다. 

프로그레이는 기존 포토퓨전 정도의 진하기라고 합니다. (기존 포토퓨전이 타사들 대비 가장 덜 진하게 변색되는 편이었죠) 

 

그렇다면 퇴색속도는? 

어마무시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변색브랜드 최신제품 및 포토퓨젼X 그레이와는 완전히 다를정도로 매우 빠르게 투명에 가까워지는 그래프를 볼수 있어요. 

이건 타사 및 포토퓨젼X 그레이보다 4.5배나 빠른 속도라고 하는데요. 20%정도의 색상이 남는 시간을 기준으로 했을때입니다. 

30%정도 농도 기준으로 하더라도 타사는 6분정도 걸리는 반면 신제품 프로그레이는 2분밖에 걸리지 않네요. 약 3배 빠르죠.

이건 정말 빠른건데...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까~? 하는 부분에 대해

새로 특허 받은 캐리어 매트릭스 방식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위로 쌓아올리는 방식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딱히 거기까진 알필요 없겠죠? ㅋㅋㅋ 

움짤로 설명을 대신하고..

한국 출시일

그래서 한국 출시는 언제일까요? 

자이스코리아에 물어본 결과 올해 연말정도 예상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변색은 여름이 시즌이니까 내년초에 될수도 있겠고, 그건 글로벌 사정에 따라 변동가능성은 있을듯 합니다. 

(그래도 한국은 빠른편)

 

기타 특징 

핵심 특징외에 다음 요소들이 확인됩니다. 

- 기존 제품보다 60% 빠른 착색 (70%착색까지 15초, 27초만에 완전한 진하기) 

- 기존 제품보다 약 80% 더 빠른 퇴색 

- 블루가드 소재 채택으로 HEV (유해광선) 차단기능이 매우 높아짐 약 4~50%, 실외에서 95%

- 고온 (35도)에서도 더욱 진해진 변색성능

- 기존처럼 플래시 미러코팅도 선택가능

여기서 블루가드 소재 채택을 짚고 넘어가야겠죠? 

 

 

현재 주요 메이저 브랜드의 변색렌즈중 소재가 블루라이트 차단소재인 경우는 없죠. (토카이의 루티나 변색이 있긴 하지만 대중적이진 않음)

이유는 투명일때도 어느정도 잔존하는 색상등으로 인해 변색렌즈 자체가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타사제품 기준 투명할때도 38%가 차단되는 모습이죠. 착색되면 94%까지 차단되구요. 

그러나 포토퓨전X의 경우 투명일때도 50%까지 차단됩니다. 

이는 실내에서 블루라이트를 경쟁제품대비 30%이상 더 차단해준다고 하네요. 

 

에실로에 BLUV소재로 트랜지션스가 출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떡하니 타사에서 나와버렸네요. 개인적으로 HEV영역은 많이 차단하면 차단할수록 좋아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아주 환영입니다. 

또한 차단하려면 이렇게 반사빛이 생기지 않도록 소재방식으로 되어야지, 특정회사처럼 블루라이트 차단코팅방식이 변색층 위에 올라가는 코팅방식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색상이 진하게 변색되면 이게 블루반미러인가.. 싶게 되거든요 ㅋㅋ

 

타사대비 부족한점

색상 종류는 프로라인이 추가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레이, 브라운, 그린, 블루 이렇게 4종입니다. 

트랜지션스쪽은 더욱 다양하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앰버나 퍼플처럼 이런 색상을 판매한게 손에 꼽을 정도이긴 해서... 

(안경사들 공감하시죠? ㅇㅈ? ㅋㅋ)

큰 단점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가격이 궁금한데, 그건 출시되어 봐야 알겠지만 현재 자이스의 변색추가금이 타사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15만원vs20만원)

금액 인상은 없이 신제품으로 대체되면 좋겠네요. 특히 프로그레이 가격을 다르게 받으면 메리트가 좀 떨어질것도 같구요. (그러진 않겠죠)

 

사실 현재는 변색렌즈 문의가 오면 니콘이나 호야로 자연스럽게 판매가 진행되게 되는데, 포토퓨전X 가 출시되면 상당한 변화가 생길것 같습니다.

타사에는 없는 어댑티브선 변색시리즈까지 가지고 있다보니, 자이스가 갑자기 변색렌즈의 강자가 되버린 느낌이에요. 

 

매년 변색렌즈 시장이 2배씩 성장하고 있다니 당연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돈벌어야지~)

 

이유가 어찌되었든 기술의 발전은 늘 흥미롭고 편안한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 그리고 다양한 비교 결과들은 미국의 독립된 안경렌즈 테스트 회사인 Colts 에서도 유사하게 결과가 나왔네요. 그만큼 자신감 있어보입니다.

 

출시전까지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다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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