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호야렌즈 단초점 신제품 특징 및 가격, 풀컨트롤

호야렌즈에서 10월 21일 풀컨트롤코팅으로 업그레이드된 단초점 여벌렌즈를 런칭했습니다. 

또한 단초점 주문렌즈(Rx) 역시 11월1일부터 런칭한다고 하더니, 현재 잠정 연기되었습니다만 조만간 판매되겠죠. 

이로서 오랫동안... 봐왔던 가격표가 드디어 역사속으로 안녕..

(언제적 VP코팅과 SFT 코팅이었더냐...앗 저기 아쿠아코팅까지.. ㄷㄷㄷ)

 

 

이제야 호야렌즈도 3대 메이져 브랜드 면모에 맞게(?) 정리된 여벌렌즈 라인업을 가지게 된듯 합니다. 

 

 

일단 새로운 가격표 부터

 

우선 고급형 V+제품입니다. 

기존에도 뉴럭스 V+는 (지금까지 누럭스로 표기하더니 표기법이 바뀌었네요) 풀컨트롤 코팅까지 먼저 업그레이드해서 선택가능했기 때문에 변화가 없습니다. 

코팅별 차이를 이미지화해서 직관적으로 디자인하였고, 기존에 양비 Nulux EP와 반씩 나눠쓰던 페이지를 혼자 차지하게 되었네요. 

이제 시대에 뒤떨어지는 양비보다 V+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처럼 주문렌즈 가격 하단에 센서티가 있는걸 선호하는 편인데, (별도 센서티 페이지중 해당 품목을 찾고 이러는건 별로라서 말이죠.) 센서티 가격이 삭제된건 개인적으로 별로네요.

이제 오늘의 주인공? 뉴럭스 시리즈 여벌라인을 보면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코팅은 울트라브이냐 풀컨트롤이냐 2개로 끝!

(앗, 그런데 뉴럭스는 무조건 풀컨트롤이군요)

 

NEW 마크로는 모자랐는지, 파란색과 주황색 바탕색으로 강조해두었네요. 

이제보니 양비가 뉴럭스 옆으로 넘어온 이유가 있었네요. 양비 1.60 여벌도 풀컨트롤이 판매되기 때문입니다. 1.67은 기존 양비에선 여벌이 있었으나 없어졌군요. 

 

근데 잘 보면 혹시 옥의 티 찾으셨나요?

코팅설명에서 울트라브이 에이비와 울트라브이 블루의 문구와 이미지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죠. 

에이비는 항균코팅

블루는 블루라이트차단인데 설명은 반대네요. 

 

그리고 센서티에 보면 뉴럭스 1.60은 주문이 불가? 엥? 1.67이 46만원? ㅎㅎ 

소비자에게 1.67을 46만원에 실제 판매하면 안경원에서 낭패보겠네요 ㅋㅋ 자리가 바뀌었어요.

이건 좀 치명적..이네요

 

그리고 눈에 띄는건 기본형인 하이럭스는 메츠가공이 +4만원, 뉴럭스는 무료, 뉴럭스EP는 오히려 1.60의 경우 +2만원, 1.67과 1.74는 +4만원..

 

복잡하네요. 뭐 이유야 있겠지만 괜한 혼란을 일으킬 필요없이 통일화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상위라인보다 하위라인에서 무료제공이라니 소비자로서 쉽게 납득이 안갈것 같네요. 

(최근 다시 변경된 가격표를 보니 무료가 아니라 +2만원정도로 수정되었습니다)

 

그러면 가격 경쟁력을 한번 볼까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우선 구면렌즈인 하이럭스1.60의 경우 기존 10만원에 가장 기본이던 AQUA코팅이 VP, SFT를 다 건너뛰고 바로 울트라브이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예전기준이면 거의 6만원 추가) 불구하고 그냥 그대로 10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오호... 

물론 비구면을 대부분 사용하지만, 난시가 많지 않고, 커브진 안경이라면 하이럭스도 가끔 괜찮죠. 

 

게다가 뉴럭스 풀컨트롤 여벌렌즈를 봐도 

1.50은 기존 7만원에서 11만원  (4만원 인상)

1.60은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 (겨우 1만원 인상 !!)

1.67은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 (3만원 인상)

1.74는 기존 여벌없음에서 43만원 

 

예전 VP코팅에서 SFT, VG 건너뛰고, 울브라V도 거쳐서 풀컨트롤로 코팅업그레이드되는 비용이 약 6~7만원 정도라고 한다면, 1.60은 가격방어가 아주 잘된 셈입니다. 

 

게다가 뉴럭스EP 풀컨트롤 여벌

1.60은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3만원 인하되었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양비가격은 점점 더 내려야 그나마 경쟁력이 있습니다. 

1.67 양비는 단종된 듯 하네요.

 

 

주문렌즈 가격을 비교해봅시다. 

1.50 기존 12만 -> 17만 (+5만)

1.60 기존 18만 -> 21만 (+3만)

1.67 기존 25만 -> 30만 (+5만)

1.74 기존 50만 -> 50만 (동결)

이때 주문렌즈는 풀컨트롤이 기본적용이 아니라 울트라브이에서 시작이기 때문에 기존 SFT에서 VG로 업그레이드 되는것 정도로 볼때 약 4~5만원정도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으니 대충 비슷하게 인상된듯 합니다.

(풀컨트롤 코팅하려면 여기서 또 추가 5만원...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예전의 경우 VG로 업그레이드 하던 코팅비용을 가격 인상과 함께 기본적용한 셈이 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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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의 제품들과 비교해봅시다. 

 

일단 풀컨트롤은 강한 내구성+항균+블루라이트차단+전면/후면 자외선 차단이 특징입니다. 주요 4가지 기능이 올인원인 셈이죠. 

 

자이스의

DP코팅은 강한 내구성 + 전면 자외선 차단

블루가드는 강한 내구성 + 전면 자외선차단 + 블루라이트차단 (블루가드 여벌은 항균기능이 제외되고 Rx에서만 제공)

 

니콘의 

BLUV는 전면 자외선차단 + 블루라이트 차단

SEE+UV는 강한 내구성 + 전/후면 자외선차단입니다. 

 

코팅의 기능과 가성비 측면에서 볼때 1.60 굴절율과 1.74 굴절율에서 타사보다 강점을 가진듯 하고,

1.67에서는 고객의 성향에 따라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콘 BLUV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노랗게 보이는 현상에 대한 걱정 거의 없이 블루라이트 차단이 가능한 장점

호야 풀컨트롤은 항균과 블루라이트 차단은 물론 후면반사 자외선까지 차단, 높은 코팅안정성(수명), 호야 특유의 아이야스소재등의 장점

자이스 클리어뷰는 노란현상이 줄어든 블루가드 및 프리폼 정밀가공을 통해 보다 얇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장점

 

예전 여벌 라인업 같았으면 여기 명함도 못 내밀었는데 이제 경쟁이 제대로 되네요.

 

 

가격은 충분히 알아봤고..

그외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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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벌범위 확대

 

우선 여벌범위가 자이스의 클리어뷰와 같이 난시 -3.00까지 확대됩니다. 

1.60, 1.67 이렇게 두가지 굴절율에서 근시일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예전 로덴스톡이 -3.00까지 여벌을 확보하고 있어 종종 주문했는데, 타사에도 차별화 전략으로 건의했더니 재고문제로 안된다더군요..

하지만 이제 자이스 클리어뷰의 시작으로 호야도 동참하네요. (니콘도 아마..)

지고는 못하는 법, 고도난시 고객분들에겐 아주 좋은 혜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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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보이는 정도 개선

풀컨트롤 여벌렌즈는 블루라이트 차단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만큼 노란현상이 두드러지면 안되겠죠. 그래서 기존 블루컨트롤보다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네요.

그래도 자외선 차단렌즈(울트라브이)보단 다소 노랗게 보이긴 하는데, 실제 제품을 주문해서 도착하면 타사와 비교이미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렌즈들 색상비교 업데이트

업데이트 완료하였습니다. 코팅방식이고 차단율이 높은편이라 그런지 좀 더 노란편인것 같네요. 대신 그만큼 눈부심에 대한 보호와 대비감도가 높아지는 만큼 블루라이트 차단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고민후, 미리 알고 구매하실 때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참고로 봐주세요 ^^

 

다양한 기능에도 동일한 내구성

 

이부분은 솔직히 조금 놀란 부분인데 보통 블루라이트 차단코팅이 아무래도 일반코팅보다 좀더 내구성이 떨어질수 있는데요. 

코팅에 칼로 긋고 스카치테이프로 뜯어내는 부착력 시험에서 풀컨트롤은 울트라V와 같이 동일한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굴절율 변경

기존 1.50 여벌렌즈는 사라지고  1.55 굴절율로 대체되었습니다. 좀 더 얇고 단단해지겠네요. 

(안경사 취직하고 1.50이 아베수가 높다며 처음 주문해서 사용했던 호야렌즈인데.. 영원히 안녕이네요 ㅋㅋ 오래버텼다.)

 

풀컨트롤 코팅의 소개 및 특징

하이럭스 / 뉴럭스 / 뉴럭스EP 비교 소개

 위 이미지중 뉴럭스에 난시 -2.00 이상 추천은 아마 오타인것 같네요. (이러면 난시 -2.00 이하는 어쩔..)

난시가 없으면 하이럭스 (구면)

난시가 있으면 뉴럭스 (비구면)

난시가 많으면 뉴럭스EP (양면비구면)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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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면 

프레임이 어느정도 커브가 있거나, 코팅의 내구성과 렌즈의 수명에 관심이 있으며, 두께보단 선명한 시야, 렌즈파손에 대한 보다 높은 기준(아이야스 특유의 플렉서블함), 대비감도 높은 선명도, 눈부심과 황반변성등의 예방, 후면반사(약20%에 해당)까지 차단하는 높은 자외선 차단으로 백내장과 눈가주름등의 예방,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부터 안전한 위생관리등에 장점이 있는 풀컨트롤 코팅이었습니다. 

상당히 좋네요 ㅎㅎㅎ

 

타사대비 얼마나 노랗게 보일지가 핵심이고 관건일듯 합니다. 

자신있게, 아니 패기있게 여벌라인을 자외선차단과 블루라이트 투트랙이 아닌 단일제품-블루라이트차단으로 설정했는데요. 

물론 블루라이트뿐만 아니라 항균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장점이 훨씬 크고, 풀컨트롤 선택비중이 높을거라는 판단이 세워져서 결정한 것이겠지만, 생각보다 안경렌즈가 다소 노랗게 보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고객 또는 안경사들이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 별로 노랗지 않네, 불편하지 않네, 이런 반응들이 이어져야 안경사들도 마음 편히 고객에게 추천하게 될텐데, 만약 10명중 1-2명이라도 노랗게 보여서 불편하다고 클레임이 오기 시작하면.. 

 

전 개인적으로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특히 소재방식이 아닌 코팅방식의 블루라이트 차단의 장점과 필요성에 많이 공감하고 많이 판매하는 편이라 풀컨트롤 여벌의 출시에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향후 울트라브이 여벌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물론 또 그러려면 기존 안경원에 세팅된 수많은 호야 여벌렌즈들의 처리가 문제되겠죠.

현재 신제품 출시후 안경사들에게는 좀 문제가 되는게 (소비자에겐 아주 좋습니다만)

예를 들어 예전 1.60 양면비구면을 잔뜩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안경원이라면 

약 +5만원의 가치가 책정된 풀컨트롤 코팅으로 업그레이드 된  1.60 양면비구면렌즈가 더 비싸긴 커녕 오히려 3만원 더 저렴하니까요. 

기존 렌즈들이 판매될 리 없습니다. 매장규모에 따라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까지 한순간에 악성재고가 생기는거죠. 요즘같은 불경기에..

신제품이 곱게 보일리 없습니다. 

 

근데 이게 한품목도 아니고 (호야 입장도 난감하긴 하겠지만)

여러 품목이다보니.. 

웬만한 호야거래처라면 다 가지고 있을만한 1.60 뉴럭스 역시 15만원인 제품은 고작 VP 코팅인데..

새로나온 뉴럭스 1.60은 무려 SFT도 아니고 VG도 아니고 울트라V도 아니고 울트라AB도 넘어서 풀컨트롤코팅인데도??  딱 1만원 더 비싸요. 16만원이죠. 

 

타사와 경쟁해야해서 저렴하게 나온건 좋은데, 호야의 고객인 안경원에 기존 렌즈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풀컨트롤 보급에 찬물을 끼얹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다음에 또 새로운 제품 나오면 그대로 재고될텐데 어떤 안경사가 또 세팅하겠어요 ㅎㅎ 필요한때만 주문해 쓰겠죠. 

바로 안되고 주문해서 판매하면.. 판매량은 당연히 저조할수 밖에 없겠구요. 

 

신제품이 나왔다고 기존제품들을 가격표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다니... 쬐금 충격입니다 ㅋㅋ 

 

자이스는 그 옛날 LT코팅이 아직도 DP보다 만원 더 저렴하게 건재하잖아요.

자이스도 당연히 지워버리고 싶겠지만, 이미 세팅된 수많은 안경원들을 배려해서 계속 판매하는거라고 볼수 있겠죠. 

 

호야의 후속 조치를 기다려봐야겠네요

(저렴하게 출시해서 오히려 진퇴양난일듯, 일단 선출시 후 시장반응을 보려는 것 같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