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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들

시력검사는 안경점(원)이 안과 보다 나은 경우가 많은 이유

by OpticalPrism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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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검사 처음 받는분들은.. 어디서 검사해야할지 고민되실수도 있겠죠

 

안과가 정확할것 같은데.. 가면 이런 저런 검사 또 다하게 될 것같고 번거로우니 바로 안경원에 가도 되는지... 

 

물론 오랜시간 안과 간적이 없다면 정기점검도 받을겸 안과 검진을 추천드리지만 (특히 50대이상부터는 2-3년에 한번씩 검진해보시면 좋아요)

 

눈에 특별한 문제는 없고 시력검사만 받으려면 조금 고민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영유아기때 시력이 나쁘다는 진단을 받아 안과먼저 가게되는 경우는 대체로 안과를 꾸준히 가는 확률이 높구요.

어릴때는 반드시 안과가서 조절마비 검사를 통해 검진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또 안과를 갈지 안경원을 갈지 고민하는 분 많더라구요

 

안경사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느낀 아주 개인적인 느낌을 한번 적어볼게요

 

안과에 일하는 안경사(검안사)친구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으나 안경사의 입장이 좀더 반영되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자 그럼 제목처럼 왜 안경점(원)이 안과보다 시력검사 더 나은 경우가 많은지 적어보겠습니다. 

(검색노출때문에 안경점이란 용어를 썼지만 표준어인 안경원으로 적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대부분 시력검사는 안과가 훨씬 정확하지! 그러면서 안과에서 더이상 시력이 안나온다고 하면 불편을 감수하고 포기해버리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불과 일주일전에도 미국에 1년이상 출국해야하는데 따님 시력검사때문에 같이 방문했다가 최대 교정시력이 0.5밖에 안되어 당장 미국 운전면허시험 통과를 걱정한다길래 시력검사해보니 교정시력을 0.9까지 올릴수 있었거든요. 

안과를 3군데를 갔는데 다 백내장 때문이라고 더이상은 어렵다고 큰 불편 없으면 그냥 현재 안경 쓰라고만 이야기를 들었으니 제가 고객입장이라도 포기하고 있을뻔 했습니다. 이런경우가 근데 한두번이 아니에요. 

 

오늘 고객은 30년 안경쓰다가 이제라도 본인의 두통과 어지러움의 원인을 찾았다며 연신 인사하고 가신분이 두명이나... 계셨구요. 

 

안과가 시력검사를 못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수준 이상 안경원이라면 시력검사의 전문성이 더 뛰어날수 있다는점 만이라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대학병원보다도 더 말이죠. 

 

1.  전문하는 영역이 다르다. 

   우선 안과는 많은 분들이 시력검사를 잘 하겠지 라는 생각을 떠올리시겠지만, 안과는 시력검사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습니다.

무한경쟁의 자본주의에서 돈이 안되는 곳에 역량을 투입하기 위해 환자 한명 붙잡고 10분 20분씩 검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검사한다고 해서 안과에서 달라지는건 시력검사를 위해 고용한 안경사의 인건비만 늘어나겠죠. 

 

(아, 안과에서 일하는 안경사를 검안사로 부르기도 하지만 국내에 검안사라는 제도는 없습니다. 안경원에서 일하는 안경사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거치고 졸업해서 면허를 취득하면 안경원으로 가기도하고 안과로 가기도 합니다)

 

안과의사는 시력검사보다 훨씬 중요한 눈의 질병을 살핍니다. 단순히는 각막의 상처등의 외부적인 상태부터 눈안의 수정체 및 유리체등의 혼탁이나 망막질환등을 살펴보고 질병치료에 집중해야합니다. 

 

만약 안과의사가 직접 시력검사를 진행하면서 꼼꼼히 검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게 정말 잘하는 일일까요? 실명으로 이어질수 있는 급성녹내장이나 빠른 레이져치료가 필요한 망막열공등 정말 중요한 치료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것입니다. 

 

  그에 반해 안경원은 시력검사가 차별화에 매우 큰 무기가 됩니다. 

화려하고 멋진 안경테를 브랜드하나에 천만원씩 들여서 구비해도 무기가 되겠지만, 재고만 될뿐.. 요즘같은 무한경쟁시기에 쉽지 않습니다. 

무형의 자산인 검안실력을 갈고 닦으면?

돈도 안들고 남이 따라하기 어려운 고유한 실력이 됩니다. 

차이가 있냐구요? 차이가 큽니다. 물론 눈에 숨어있는 불편이 정말 1도 없을수도 있고 그렇다면 보통의 시력검사와 별 차이 없을수 있지만

제 경험상 6-70%이상 차별화를 몸소 느낄정도로 다른 시력검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맛을 본 안경사는 더 시력검사공부를 파고들게 되고 해외원서나 온라인에 각종 논문등도 섭렵하며 공부하게 되죠. 

정보가 많은 시대라 예전처럼 어떤 학위가 있어야만 실력이 출중한게 아니라 얼마나 전문성을 갈고 닦아 노력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수준이상의 시력검안 전문성을 가지려면 임상경험이 최소 5년이상은 되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시력검사라는게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느낌도 들고 갈피를 못잡아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그 이유조차 알게되는 수준이 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집니다. 아무튼

 

본질적으로 안과와 안경원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2.  시력검사 교육 기간

자고로 편안하고 정확한 시력검사란 기본적인 굴절검사에 더해  양안시검사를 포괄적으로 진행해서 현재의 굴절이상상태 진단은 물론, 현재 굴절이상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원인파악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부등시(짝눈)로 진행되는 그 이유가 그냥 단순히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뚜렷한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이유는 조절력을 포함하여 다양한 검사를 수행해보지 않는이상 절대 알수 없기 때문에 대처도 불가능합니다. 

 

안경사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편안한 시력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굴절검사 및 양안시검사까지 보통 3-4년정도 대학교육을 받고 시험에 통과하여 면허증을 받은경우 근무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검안등의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도 많이 하고 있구요. 

그에 반해 안과의사는 시력검사도 물론 공부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안질환 진단과 처치, 약물치료, 수술같은 훨씬 복잡한 업무를 수행해야하고 그런 업무에서 실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시력검사까지 깊게 공부할 여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굴절검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안과의사들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레티노스코프같은 타각적 장비로 최종확인을 거치지만 양안시이상까지 확인하기엔 안과에선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쨋든 안과에서도 안경사가 어차피 시력검사를 진행하니까 똑같은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겠죠?

 

안과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바쁩니다...손님들은 계속 기다리고...근데 1명 시력 검사하는데 5분이 만약 걸리면 1시간에 진료를 겨우 12명밖에 못보겠죠. 안됩니다 더 빨라야합니다. 2분 3분.. 그런데 이렇게 검사를 끝내려면 기계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보통 풍선보는 기구 아시죠? 이 장비의 결과값을 기반으로 검사를 빠르게 진행하게 됩니다. 정확할까요? 정확하겠죠? 

 

 

 

3.  정보의 다양성 및 지속적 교육

앞서 말씀드렸든 정보가 정말 많습니다 널렸어요. 

구글링 좀 해보면 다양한 정보들이...

 

근데 시력검사가 사실 생~~~~각보다 꽤 어렵습니다. 대학원생들 필독서로 불리는 상당히 두꺼운 양안시책 하다 제대로 다 읽은사람을 아직 몇 못봤습니다. 

 

어려운 이유가 이해를 하지 않으면 진도가 전혀 안나가는 학문이라.. 무슨소리지 하다가 베개삼아 잠들기 딱 좋은 두께입니다. ㅋㅋ

그러다보니 솔직히 안경사마다 실력차이도 많~~이 납니다. 

물론 모든 기술직이나 전문직들이 그렇겠지만, 해당 직업에 달인들이 있듯이 달인까진 아니라도 시력검사 눈감고도 할수 있는 그런 안경사들이.. 상당합니다.

 

거기에 더해 안경렌즈 및 콘택트렌즈 업체등에서 다양한 교육을 빙자한 마케팅 교육등이 진행됩니다. 

아주 꾸준히요. 

근데 이런 교육이 아주 조금이라도 장사하는 느낌이 들면 안경사들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교육의 기회에 참여하는 발전형 안경사들은 이미 시시한 이야기들이거든요. 그래서 각 업체들 교육팀에서도 업계의 유명한 교수를 섭외한다던지 해서 깊이있고 좋은 정보들을 열정적인 안경사에게만 제공한다던지 하면서 꾸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경사들도 똑똑하다보니 '자기들거 좋아요' 하는 교육은 안먹히기 때문에 본인렌즈를 많이 사용해주는 매장에게만 차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거죠. 

 

콘택트렌즈의 성공적인 피팅방법에 대한 최근 이군자교수의 내용도 깊이있는 내용으로 아큐브에서 진행되었고 점점 교육내용의 수준이 올라감을 나날이 느낄정도에요. 

물론 이런것도 교육을 듣고 공부하는 안경사들 중심의 이야기겠지만, 참여인원이 어마어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렇듯 안경원에 근무하는 안경사들은 과거와 같이 선배들은 물론 자의반 타의반으로 업계의 최신 제품 정보와 피팅, 검안방법, 검안스킬, 소비자 불편 개선방안, 불편에 대처하는 피팅방법, 고객의 시력상태에 맞는 정확한 제품선택방법 등등 다양한 정보를 계속 습득하고 발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즉각적인 고객 피드백

  이부분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요. 

안과에서는 제 친구말로는 처방전이 나가면서도 불안불안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잘 적응할까? 본인도 걱정이 되는거죠. 

 

물론 적응에는 100% 처방이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피팅과 가공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수가 바뀌었는데 불편하고 어지럽다면 피팅보다 처방자체 문제인 경우가 8~90%는 된다고 할수 있죠. 

 

그래서 처방전에 안경원가서 착용해보고 어지러우면 조정해서 쓰세요라고 기재하기도하고.. 

 

이런 문제의 원인은 피드백을 받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안경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가 어느수준에 오르려면 최소 5년이상은 검사해봐야할거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유가 바로 피드백 부분입니다. 정말 정확한 검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안경으로 만들어 착용하고 하루이틀뒤에 안경원에 찾아오는 고객을 맞닥드리면 원인파악에 들어가게 되겠죠. 

그리고 원인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테고 검안실력이 +1 되는겁니다. 

 

근데 안과에서 검안해서 처방을 내보내면 불편해서 안과로 클레임하러 바로 올까요? 생각보다 잘 안옵니다. 

일단 고객들이 안과처방은 문제없는데 안경원에 문제가 있겠지 싶어서 안경을 구입한 안과에 우선 불편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럼 안경원에서 일차적으로 피팅을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면 검안을 다시 해보겠죠. 그리고 검안이 잘못된걸 파악하게 될텐데 이때 대체로 안과와 트러블을 만들기보단 자체적 검안값으로 교체를 해주거나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검사해보니 처방이 잘못되었네요. 안과가서 "처방이 이상해서 못쓰겠으니 안경렌즈 새로해야해서 비용청구하세요" 라고 안내하는건.. 전쟁선포죠 ㅋㅋ 

그냥 안경원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안경원 검사값으로 교체를 해주면, 고객이 불편하게 안과에서 따지지 않아도 되니 고마운 마음+안경원의 전문성어필+지인추천 단골확보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안경원에선 잘못된 검사가 되어도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가 바로바로 주어지고 공부가 되지만, 안과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큰 도수 변화를 줬다가 고객이 안경원에 이야기하지 않고 바로 안과로 찾아가서 비용청구등을 하게되는 일이 몇번 생기면, 안과의 시력검사는 보수적이 될수밖에 없고..

"불편하세요?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그도수 그대로 사용하세요" 라고 안내하게 되는게 부지기수입니다. 그게 문제가 없거든요.

이 말안에는 (당신의 도수는 상당한 변화가 있고 변경하면 더 잘보이긴 할것 같은데, 이건 나의 생각이고 당신이 불편함이 있다고 하지 않는다면 나도 부적응이라는 위험을 안고 처방하진 않겠다) 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죠. 

자칫 다초점 같은 제품이 처방의 문제로 문제가 생긴다면.. 저라도 안과에서 근무할경우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습니다. 

 

5.  검안사 제도의 부재

  많은 선진국에선 검안사가 안과의사와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안과의사가 시력검사를 수행할수 있지만 실제 시력검사말고 앞서 말씀드렸듯 집중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수술이나 질병치료쪽에 집중하구요. 

그렇다면 실제 질병이 없지만 눈이 너무 불편한,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의 양안시 이상이나 부정확한 난시교정, 눈에 적합하고 편안한 콘택트렌즈의 처방, 근시의 진행 관리등을 검안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안사는 optometrist라고 불리며 안경사 optician과는 차별되어 있고 검안후 판매까지 함께 진행하기도 하므로 마이오스마트와 같은 혁신적인 근시억제 수단을 빠르게 받아들여서 진단에 활용합니다. 

검안사가 아트로핀과 마이오스마트, 드림렌즈라는 모든 처방수단을 손에 쥐고있고 비교 판단했을때 마이오스마트방식이 안전하고 근시억제에 가장 효율적이며 드림렌즈만큼은 아니라도 수익성도 확보해주기 때문에 근시억제의 1번째 처치방법으로 많이 선택하고 있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학병원의 안과의사들이 간혹 마이오스마트를 적어서 처방해 주기도 하지만, 개인안과에서는 당연히 마이오가드나 드림렌즈, 마이사이트같은 다른 억제수단의 수익을 포기하고 생뚱맞게 안경원에가서 마이오스마트 하라고 권하기는 어렵겠죠.

또한 프리즘 처방의 필요성도 당연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를들어 미국식 21가지 양안시검안법등을 제대로 할려면 상당한 지식과 장비, 1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될텐데.. 

이런 검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대학원까지 나와서 검안사 시험을 보는거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과정이 없기때문에 시력의 질이 많이 떨어진 간헐적사시나 본인도 모르게 미세한 사시등을 가지고 있어서 시력이 잘 안나오고 안경쓸때마다 어지럽고 두통이 있는 사람들이 기댈곳이 없습니다.  

때문에 충분한 공부나 경험없이 안경사가 과도한 프리즘을 처방한다던지 하는경우가 실제 과거에 꽤 많았고 그때문에 프리즘처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제도를 개편해서 그런 사람들이 기댈곳이 생기면 좋겠지만 현재는 각자 알아서 찾아보는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아이러니하지만 그 덕분에 안경원에서 검사만 잘해도 차별화하기 좋은 상황이 된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6.  사회적 인식이라는 허들

 

- 이부분은 사회적인 인식상 안경사의 처방이 절대 의사를 넘어서기 어렵기 때문에, 30분 심지어 1시간을 검사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고, 궁금한 부분을 다 이야기해주며 실제 아이가 느끼는 부분이나 시력이 개선되는 부분까지 다 보여줘도....

 

대학병원에서 잠깐 검사받은후에 (물론 오랜시간 기다렸겠지만) 안경원에서 주문한 안경을 보류하거나 취소를 요청하는 참으로 황당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경우는 성인의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개는 아이들의 경우죠. 

 

성인의 경우는 안과에서 이런저런 검사부터 뇌MRI까지 할수있는건 이미 다 받아보고 포기했다가 제대로된 양안시검사를 받고 본인이 느낄만큼 시력이 개선되고 편안해졌기때문에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지인들을 소개하고 여기가서 시력검사 해보라고 소문도 내주십니다. 

 

하지만 아이는 본인이 아니다보니 아이에게 정말 올바른 처방과 방안을 제시해도.. 부모는 전문가는 아니다보니 양쪽의 의견이 갈라질때 결국 대학병원의 진단을 우선하게 될겁니다. 

 

비 전문가인 부모님의 심리를 십분 이해는 하면서도 일방적인 취소나 100% 환불요청은 원칙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부분도 많습니다. 

사실 요즘은 통화후 안경원쪽으로 따라오는 고객분들이 더 많긴 하지만요.. 

 

이런 변화를 끌어내려면 결국 전문성확보밖에 없더라구요. 

정말 부모가 물어보는 부분부터 물어보지 않는 부분까지 마치 그분의 머리속에 들어가있는것처럼 다 말씀드리면.. 혼란스러워하다가 안경원의 결정에 따라오긴 합니다만.

 

그래도 절대 억지로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고객들은 아이들이 불쌍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죠.. ㅠ 

 

이렇게 안경원에서 계속 노력하고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고객의 선택을 받기위해서는 끊임없는 전문성확보 밖에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력검사의 칼을 계속 갈고 있는 안경원들이 예전보다 아주 많아져서.. 

한번 이런글도 주절주절 적어보았네요 ㅎㅎ

 

물론... 제가 아는 안경원중 한곳은 또 검사 정말 엉망입니다. 안경원이 다 잘한다는게 아니라 

안과보다 무조건 못하진 않는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주절주절 ㅎㅎ 재밌네요 긴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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