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큐브 디파인 웨비나에서 이번 신제품 프레쉬 로즈나 허니등의 몰랐던 정보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주요내용은 그래픽 직경이나 산소투과율, 표면마찰계수 및 낮은 모듈러스 등등이 핵심내용이었으나, 예상밖에 한가지가 있더라구요?
그래픽직경
우선 아큐브 디파인의 신제품 로즈 및 허니의 그래픽 직경은 어떻게 될까요
기존 제품들과 달리 그래픽직경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실 요즘 렌즈 판매를 주력으로 하지 않다보니 콘택트렌즈에 관심이 좀 떨어진 상태라, 그냥 신제품 나왔구나~ 그랬겠거니 했는데,
그래픽 직경도 다르고 좀 다른부분이 있었네요.
이번 프레쉬 시리즈는 그래픽 직경이 상당히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색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크기를 키우기도 했지만, 동공쪽으로도 좀더 칼라감이 입혀져서 기존 홍채색에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패턴 및 색상인것 같아요.
한가지 색상을 구매한후 다른 색상도 구매해보는 경우를 몇번 봤습니다.
그만큼 색상이나 직경에 만족스러워 하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두가지 색상이 서로 완전히 대비된다기보다 같은 패턴에 키색상만 조금 다르게 되어 있어서, 한가지 색상이 유난히 더 인기있거나 이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좀더 지켜보면 알수 있겠지만 말이죠.
(렌즈를 많이 안팔아서 잘 모르겠네요ㅋㅋ;;)
아큐브 디파인 전체 직경비교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가격
가격은 기존 래디언트시리즈와 동일하게 출시되었어요.
30개 1팩에 49,000원이죠.
아큐브가 첫 구매라면 할인쿠폰이나 다른 이벤트에 참여 가능합니다.
게다가 안경원별로 추가적인 할인행사가 있을수도 있구요. 이는 안경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까지 아큐브가 대대적인 행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래저래 행사가격은 가능할듯 합니다.
미리 아큐브 홈페이지나 마이아큐브 앱에서 확인후 방문하시는게 좋겠네요.
산소투과율
아큐브 프레쉬 로즈 및 허니의 산소투과율은 모이스트와 동일합니다.
아큐브에서 어느때 부터 모이스트에는 산소전달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군요. 뭐 틀린말은 아니니..
88%정도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네? 이렇게 느껴지니까요.
흔히 말하는 산소투과율은 모이스트의 경우 Dk는 21.4 x10⁻¹¹, Dk/t 기준 25.5 X10⁻⁹입니다. 오아시스 121이나 비타 147에 비하면 너무 안좋게 느껴지다보니 산소전달율로 바꿔말하는데, 어쨋든 매일매일 사용할건 아니니 이정도면 칼라일회용렌즈치고는 좋은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높은 산소투과율에 일회용 칼라렌즈가 딱히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국내 저렴한 렌즈 몇몇 제품 테스트 결과 17~19정도 나오는걸 본적 있었는데 그보단 훨씬 높으니 그래도 다행인듯 합니다.
어쨋든 렌즈 하루종일 매일매일 사용하려면? 칼라렌즈 착용하는건 눈에 별로 좋지 않겠죠?
칼라렌즈는 매일 착용한다면 6시간 이내로 시간을 좀 줄이거나, 2-3일에 한번정도씩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낮은 모듈러스 및 표면 마찰계수
모이스트는 0.27Mpa의 낮은 모듈러스를 갖고 있죠. 모듈러스란 재질의 강도, 단단한 정도를 의미합니다. 낮을수록 말랑하겠죠.
공식적으로 0.31Mpa 인거 같은데 아큐브측에서 제시하는건 0.27이네요 어쨋든 이래나 저래나 가장 낮은 수치인건 맞습니다.
또한 표면마찰계수를 0.01이라고 표현하던데, 타사들 대비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 약 9배에서 최대 30배까지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적절한 함수율
모이스트는 59%의 함수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함수에 가깝습니다.
재질중 59%는 수분이란 뜻이에요.
수분 함유율이 너무 높으면 초기 착용감은 촉촉한듯 해도 눈물에서 수분을 보충하게 되기 때문에 좋지 않죠.
아큐브 디파인은 중간정도라 초기 적절한 촉촉함과 부드러움 및 하루동안 착용하기에 적당한 함수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일회용 칼라렌즈들은 비슷한 함수율을 가지고 있어, 대동소이 합니다.
그리고 아큐브의 라크리온 기술로 수분이 증발하는걸 방지해주는데요. 확실히 효과 있는 기술입니다.
소재에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큐브가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좀더 촉촉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웨비나 중 눈물의 상태를 수차측정기로 분석해본 영상입니다. 눈물도 광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건조하면 흐려보인적 있으실거에요. 라크리온 습윤인자인 PVP가 함유된경우 9초까지 영상에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는 눈물막이 빠르게 깨져버리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핸드프린팅 및 적어진 염료의 사용
디파인 로즈가 섬세한 패턴이라고 했는데, 직접 한올한올 그려서 만들어낸 패턴이었네요.
디자이너 이름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유명한 분이겠죠? ㅋㅋ 예술에 문외한이라;
아무튼 프린팅 된 이미지만 봐도 기존 도트들에서 정교함부터가 완전 다르네요.
실제 사람의 눈이라면 A나 B처럼 저렇게 인공적이진 않으니까, 이런 핸드드로잉 시도 좋네요.
그리고 이런 시도가 가능하려면, 당연히 매우 정밀하게 프린팅하는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건데, 기술이 많이 발전했군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제가 몰랐던 정보는 바로 위의 내용입니다.
보통 그래픽 직경이 더 커지면 렌즈 산소투과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안좋다고 생각이 들게 되는데, 이번 프레쉬는 직전 제품인 래디언트보다도 오히려 염료 사용이 더 적어졌네요. 직경이 더 커졌는데도 말이죠.
이건 정말 예상하지 못한 부분인데요.
아마 중첩되는 부분이 거의 없도록 디자이너가 직접 손으로 작업한 덕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색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우측보다 옅은데 얇게 색을 입힌듯 해요. 그래서 염료사용을 최소화한거죠.
그래서 기존 래디언트처럼 테두리가 많이 진하지 않고 실착용시 자연스럽게 원래 본인의 홍채색과 어우러지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랜만에 칼라렌즈에 관한 이야기를 다 써보네요.
새로운 정보들이 있으면 늘 알려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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