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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정보

근시 치료법 완화 하기

by OpticalPrism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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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란..

 

가까이는 잘보이지만, 멀리는 보기 힘든게 근시입니다. 

 

 

왜 생길까요? 

 

눈치 채셨겠지만.. 가까이를 너무 많이 봐서 그렇죠. 

 

 

스마트폰이나 TV를 많이봐서?

부모님들이 원하는 책을 많이보더라도 근시진행이 많아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한국이 고3 학생 기준으로 97%는 근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믿을수 있으실까요. 원거리 시력 0.8~0.9정도를 기준으로 하면 그렇다고 하네요. 

 

어느나라보다 높은 학구열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한 야외활동을 하며 햇빛만 좀 보더라도 많이 좋아지는데, 학교마치고 바로 학원가니... 도파민 분비도 어려워 근시진행을 막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에티오피아나 탄자니아 이런 아프리카 국가는 근시율이 6%밖에 안되요. 

 

 

이러니 근시 진행의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이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가까이를 안보고 햇볓을 보는 방법밖에 없느냐... 인데... 

 

그렇다고 책을 아주 안볼수도 없고 말이죠. 

 

 

공부를 오랜시간 해도 좀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안경으로 가능합니다. 

 

바로 독서용안경 또는 기능성 안경등을 고려하는 방법입니다. 

 

 

근시진행의 이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근시진행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눈은 멀리 볼때는 편안히 쉬는 상태이며, 가까이 볼때는 조절이라는 작용을 하며 긴장한다는 건 누구나 아실거에요. 

 

 

그래서 먼산을 보며 눈을 쉬어주라고 하죠. 

 

 

그런데 가까이를 많이 보면 눈은 자연히 가까이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진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뉴스를 보면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봐서 고개를 앞으로 자주 숙이다보니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머리뒤의 뼈가 자라날 정도라하니, 눈이 근시로 진행되는 건  신체의 적응 과정에서 보면 당연히 변화하겠죠?? 달리기를 하면 다리가 길어지고, 농구를 하면 키가 크듯이. 당연한거에요. 

 

 

그렇다면 핵심은 가까이를 보고 있으나, 가까이를 보지 않는 것과 비슷한 편안함을 제공하면 되겠죠. 그러면 근시로 진행되고자 하는 눈의 변화를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멀리도 종종 보면서 가까이 볼때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만들수 있다면 근시진행을 정말 많이 늦출수 있습니다. 

 

안경은 멀리볼 때만

그럴려면 우선 근시 초기에 안경을 처음 착용하는 단계에서는 가급적 멀리볼 때만 안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단, 난시가 심하거나, 6세~7세 이하이거나, 좌우 도수차이가 클때, 교정시력이 잘나오지 않을때, 약시나 사시가 있을 때 등 의사나 안경사의 판단하에 착용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착용해야만 합니다.)

 

안경을 쓰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멀리가 안보여서잖아요? 가까이가 안보여서 쓰는거 아니죠?

 

그러니 되도록이면 멀리 봐야할 필요가 있을 때만 써주도록 합니다. 그러면 필요에 의해서 잠깐 잠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이 받는 조절자극(가까이볼때 눈의 힘)을 최대할 줄일수 있습니다. 

 

조명은 밝게 

그리고 되도록이면 조명은 밝으면 좋습니다. 물론 너무 밝거나 각도가 좋지 않아서 반사빛등이 생기면 안됩니다. 

 

어두운곳에서 책보거나 스마트폰 보면 눈나빠진다고 하죠? 

맞습니다. 바로 초점심도의 영향때문입니다. 

 

 

카메라에 대한 이해가 있으신 분이라면 바로 아시겠지만, 우리눈의 동공에 해당하는 조리개를 작게 하면 사진에서 초점이 맺는 부위는 매우 넓어져서 가까이든 멀리든 다 선명하게 보이죠. 반대로 조리개가 커지면 멀리 또는 가까이중 둘중 하나만 보이게 됩니다. 

 

동공을 작게 하려면 조명을 밝게 해야합니다. 

동공이 작아지면 가까이 볼때 초점맺기가 훨씬 쉽고, 눈의 조절도 적게 해도 되므로 마찬가지로 근시진행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실내 조명이 우리가 그리 어둡다 생각들지 않겠지만, 실제 태양광과 비교하면 비교되지 않을만큼 조도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러므로 만약 가능하다면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에서 독서를 하면 가장 좋습니다. 

 

하루 한시간 정도는 야외활동을..

근데 이게 어렵죠. 하지만 근시 초기라서 아직 아이가 큰 불편은 없는데.. 멀리 칠판 볼때만 불편해 하는거라면.. 이런때 좀더 집중적으로 야외에서 뛰어놀게 해주세요. 한번 가속도가 붙어서 고도근시로 급격히 진행되는걸 어느정도 막아줄수 있답니다. 눈이 가까이만 보는것이 아니라 멀리도 봐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세요. 

근데 눈이 한번 근시쪽으로 방향을 결정지어버린 후에는 야외활동시간을 늘려도 근시 초기때 만큼 같은효과가 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별도의 독서안경 착용을 권장

 

독서안경을 따로 맞추시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정확한 독서안경까지 또 맞추는게 번거롭거나 부담스러우시다면.. 도수가 낮은 예전안경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눈의 조절자극을 줄여서 눈의 힘을 최소화하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분명 도움이 된답니다. 

대신,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폭주부족이라고 해서 눈을 안으로 모으는 힘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양안시 이상이 있을 경우는 낮은 도수의 안경이 오히려 글씨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외에는 가까이 볼때는 안경을 벗거나, 낮은 도수의 안경, 

또는 정확한 검사후 딱 맞는 도수로 조정된 근거리 전용안경을 맞춰보는게 장시간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근시진행완화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화질이 안좋습니다만.. 이렇게 병아리눈에 (원숭이 대상도 있음) 한쪽눈에는 볼록렌즈, 다른쪽 눈에는 오목렌즈를 씌우고 변화를 관찰하면 볼록렌즈에는 원시가 되고, 오목렌즈에는 점점 근시가 되는걸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도수만 약하게 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조금은 전문적인 영역이나 조절과 폭주(눈을 안으로 모으는힘)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조절만 약하게 하면 폭주발생량이 줄어들어 글씨를 하나로 모으기가 오히려 힘들어 지는데, 이런 프리즘처방까지 적절하게 함께 조합되면 근시진행을 50%이상 늦추거나 막을수 있다고 하네요. 

 

독서용 안경이 불가능할때는 이중초점 또는 기능성안경

앞서 독서용안경은 자기만의 공간에서 책을 볼때 아주 유용합니다. 

멀리 볼 필요가 없거든요. 

가까이만 보면 되고, 가까이만 보이는 안경을 착용했기 때문에 집중력도 향상되고 주의가 산만해지지도 않죠. 보다 장시간 근거리를 봐도 눈의 피로가 적구요. 그러나!! 

문제는 멀리가 안보이는 교실등의 상황입니다. 

만약 일반 안경으로 교실에서 멀리도 보고, 그 안경으로 가까이도 또 보고,, 다시 멀리 보고 가까이 보고 한다면... 결국 눈의 근시진행이 되는걸 막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된 안경렌즈가 기능성렌즈입니다. 

목적도 정확하죠. 바로 근시진행완화라고 딱 적혀있습니다. 

 

안경의 위쪽은 멀리, 아래쪽은 도수를 다시 낮게 하여 눈의 긴장을 줄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물론 처음엔 다소 어색하고 조금 어지러울수도 있지만 거의 금새 적응되며, 적응후에는 아주 편안하게 가까이와 멀리를 볼수가 있습니다. 

 

일반안경보다는 조금더 가격이 있지만, 시력이 변하는 시기, 가까이를 많이 봐야하는 시기에는 더할나위없는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제품으로는 주로 칼자이스의 마이오키즈, 에실로의 마이오피락스, 토카이의 마이오클리어등의 유명한 제품들이 있으며, 국내에서 나오는 제품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런 제품들에서는 메이져브랜드의 편안함이 훨씬 크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설명드린 방법들은 임상에서도 검증된 방법들을 말씀드리고 있구요. 가장 높은 효과가 있는 Prismatic bifocal lenses 방식이 앞서 설명드린 근거리에 조절과 폭주를 고려한 처방입니다. 에실로에 마이오피락스 맥스란 제품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판매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독서용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그나마 좋을듯 하구요. 

 

그나마도 아직 국내 안경원에서 이런 처방을 하면서 독서용 안경을 제대로 맞춰주는곳이 많이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Progressive addition lenses = 기능성 렌즈는 많은 안경원에서 취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근시의 시력교정과 함께 진행완화에도 도움이 많이 되실것 같네요. 

 

기능성렌즈만 해도 적게는 20% 많게는 40%정도는 완화가 가능합니다. 

 

6세에서 만약 근시가 시작되었다면 평균적으로 17세에 -6.76D의 고도근시로 성장하게 됩니다. 

고도근시가 되면 망막박리부터 황반변성까지 9배에서 40배까지나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고도근시가 그냥 단순히 눈이 나쁜것에서 끝나지 않는 이유는 망막이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 얇아졌기 때문에 늘 약해져있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젊을때는 괜찮으나, 나이가 들면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게 고도근시이구요 실명이 아니라도 교정시력 저하 및 초자체 출혈등 흔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단순히 향후 수술로 치료가 아니라 미리 안구 자체가 크지 않도록 막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각막을 깍는 라식라섹 또는 안내삽입술 등의 수술로오 이미 커진 안구는 돌이킬수 없고 오히려 수술의 부작용위험도 훨씬 크게 되니까요. 

 

향후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라도 미리 축성근시진행이 최대한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안경렌즈로 근시를 늦추는 치료법에 대해 설명드려 보았네요. 안경렌즈로 잘 처방하면 위 그래프에서 보시듯 흔히 드림렌즈라고도 부르는 역기하렌즈 Ortho-K 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아트로핀은 다른 부작용때문에 소아용으로는 식약처에 정식 승인난 제품도 없는 상황이구요. 

 

안전하고 가격도 보다 경제적인 기능성안경렌즈나

앞서 알려드린 몇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최대한 근시진행을 늦출수 있도록 관리해보시면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 

 

호야렌즈에서 곧 출시예정인 마이오스마트도 정식 출시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근시진행완화율이 60%정도나 될정도로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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