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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정보

산소투과율 높은 렌즈 착용시간별 구분

by OpticalPrism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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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투과율이 높은 렌즈를 찾으시나요??? 

찾으시는 이유는?? 충혈이있어서?? 또는 렌즈가 건조하거나 불편해서 인가요?? 

보통 산소투과율 높은 렌즈를 찾으시는 경우, 정말 산소투과율 자체가 필요한 신호인 충혈과 같은 증상보다는, 건조감을 느끼고 렌즈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찾으시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경험상 산소투과율이 높은렌즈들이 대체로 건조감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소투과율 '높은' 렌즈를 찾으실텐데요.

사실 건조감은 함수율이 너무 높지 않은, 저함수율렌즈, 눈물을 적게 뻇어가는 렌즈를 찾아야 하는게 정답입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상식처럼 산소투과율 높은렌즈가 항상 건조감이 적을까요? (함수율이 낮을까요?)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렸습니다. 정답은 소재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소프트콘택트렌즈에는 크게 2가지의 소재가 있죠. 

바로 HEMA라 불리는 대중적인 소재와 실리콘하이드로겔로 불리는 산소투과율 높은 소재입니다. 

이 두 소재의 산소투과율과 함수율사이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일반소재는 함수율이 높아질수록 산소투과율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비례해서 증가하죠. 

붉은색으로 표시한 실리콘하이드로겔소재는 함수율이 낮을수록 산소투과율이 증가합니다. 반비례 관계네요. 

다르죠? 산소투과율이 높을수록 건조감이 적다는건 실리콘하이드로겔에서는 맞고, 일반소재에서는 틀렸다 입니다. 

이유는

소재 자체가 산소를 전달하는 능력이 없는 일반소재의 경우, 물의 확산을 이용해 산소를 앞에서 뒤로 전달합니다. 물의 확산을 이용하려면 당연히 수분함류량이 높아야 겠죠. 수분량이 높은 렌즈일수록 산소투과율이 높게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수분량이 높으면 장점은 산소전달이 잘되고, 렌즈가 보다 말랑말랑해져 착용감이 좋아지고 부드럽습니다. 

대신 렌즈형태유지가 어렵다보니 중심두께가 다소 두꺼워지고, 단백질등이 렌즈에 더 많이 달라붙게 됩니다. 

그래서 함수율 59%이상의 고함수율 렌즈는 일회용렌즈밖에 없습니다. 이물질이 잘 달라붙어 재사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일회용렌즈를 일회용이 아니라 2-3일씩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러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렌즈자체가 이물질이 잘 달라붙어 그대로 쓰고 버리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실제 제품들의 산소투과율도 한번 살펴볼까요. 


실리콘소재는 대체로 낮은 함수율에 높은 산소투과율을 보이며 반비례하게 분포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에 반면 일반 소재는 대부분 60%정도의 함수율에 적정산소투과율 24 이상을 맞춰서 많이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렌즈중 함수율이 가장 높은 렌즈는 바이오트루이며, 가장 낮은 소재는 나이트앤데이로 보이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하루 착용시간별로 가성비 있는 제품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함수율별 산소투과율 및 하루착용시 비용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1. 하루중 그리 오래 사용하지 않고, (예를들어 헬스장에서나 운동, 수영장, 특수목적등 6시간 이내정도로 착용) 

2.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으시며,

3. 렌즈를 매일 착용하지는 않고,

3. 평소 건조감도 그리 많이 느끼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렌즈들입니다. 

 


바로 고함수율 일회용렌즈들이죠. 


추천하는 순서대로는 아니며, 산소투과율이 높은 순서대로 배치하였습니다. 

바이오트루는 가장 높은 함수율을 보이는데요, 짧은 시간 착용하지만 산소투과율이 좋고, 매우 부드러운 착용감등을 원하신다면 적합하겠네요. (함수율이 너무 높아 장시간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가성비로는 프로클리어가 아주 좋아보이는데요. 정상가 기준 하루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모든 제품 가격은 할인가 아닌 정상가로 계산되었습니다) 60%정도의 적당한 함수율, 그리고 꽤 높은 수준의 산소투과율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신 바이오트루와 비교한다면 초기착용감에서 다소 떨어질수 있겠죠? 이렇게 함수율과 산소투과율, 가격, 하루착용시간과 착용자가 생각하는 착용감의 중요도 정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렌즈 선택이 쉬워 질수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시거나, 렌즈는 아큐브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역시 모이스트가 무난하게 추천드리기 좋겠네요. 



이번엔 좀더 오래 사용하기에 적합한 중함수율 렌즈를 살펴볼까요. 

 

중함수율 렌즈는 8~10시간정도 사용이 적합하나, 개인의 건조감. 그러니까 눈물분비량에 따라 이마저도 사용이 힘들수도 있고, 더 오랜시간 착용해도 아무렇지 않게 편안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함수율 영역대가 바로 중함수율 영역이며, 그만큼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때문에 렌즈회사들의 신제품도 앞다투어 중함수율렌즈를 많이 출시하는 편입니다. 

적당하게 부드러운 착용감에 적당한 건조감 방지, 꽤 높은 산소투과율까지 갖추고 있으니까요. 

백종원씨의 이야기처럼 양 꼭지점 보다는 중간대를 공략해야 많이 판매할 수 있는 것이죠. 

중함수율 렌즈는 이물질부착 관리가 보다 용이해 지기 때문에 한달렌즈등도 출시되기 시작합니다. 


중함수율 대에서는 산소투과율 상위 모든제품이 당연하게도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들입니다. 일반소재도 해당되는게 있지만 산소투과율이 실리콘렌즈에 비빌게 못되서 모두 탈락되었네요.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실리콘자체를 산소분자가 직접 타고 흐르기 때문에, 수분의 확산에 기대어 산소전달을 하는 일반소재보다 월등히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실리콘소재는 재질의 특성상 소수성; 물을 굉장히 싫어해 밀어내는 성질이 강하다보니, 착용감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중함수율을 유지하는 실리콘하이드로겔 정도라면 착용감이 상당히 부드럽다고 볼수 있죠. 실제 바이오피니티는 착용감이 아주 뛰어나기로 유명하기도 하구요. (매끄러운 표면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중함수율영역대에서 추천하는 일회용은 가성비 갑 클래리티도 아주 좋으며, 건조감면에서는 함수율이 낮은 트루아이가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아직 국내출시되지 않은 토탈원의 보급형 제품 프리씨젼 1도 중함수에 새롭게 들어올 예정이구요.  한달렌즈는 두제품이 가격과 스펙이 거의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이오피니티 추천/표면이 매끄러워 착용감이 좋습니다)



이제 저함수율 렌즈를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건조감이 있거나, 심한분. 

하루 10시간은 기본으로 착용하고 계시는 분. 

초기 착용감이 다소 살짝 단단한 느낌이 들더라도 하루종일 건조하지 않은 렌즈를 찾는분. 

무조건 눈건강에 제일 좋은 렌즈를 찾는분 

일주일 내내 렌즈를 쓰는분 들이라면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앞서 설명드렸듯 초기 착용감에서는 낮은 함수율때문에 다소 단단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렌즈들입니다. (또는 2-3일이 적응기간 이후 더욱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정말 간혹, 20명에 1명 정도는 눈의 커브와 렌즈의 커브가 너무 상이하여 형태유지성이 높은 저함수율 렌즈에 도저히 적응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건조하진 않으나, 기계적 마찰에 따른 스트레스가 따릅니다. 저함수율 렌즈 착용시 이상하게 눈이 피곤하고 졸음이 온거나, 갑작스러운 눈 전체 충혈이 급격히 진행했다가 하루정도 후 사라진다면 의심해볼만 합니다) 

이렇게 각막의 커브(K값)가 평균이상으로 매우 볼록하거나, 매우 편평하다면 함수율을 좀더 높여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되도록이면 꼭맞는 커브를 찾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평균 커브값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장시간 착용시에도 한결같은 착용감을 선사하는 저함수율 렌즈에 대체로 좋은 평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데일리스토탈원은 아주 유명하죠. 재질은 완벽한 저함수율이지만, 각막과 마찰하는 표면은 매우 얇은 층으로 80%넘는 고함수율의 이중구조를 이루다 보니 착용감과 건조감 방지 2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제품입니다.

대신 가격을 잃었어요. 하루 사용비용이 3500원으로 상당히 고가에 속합니다. 

그래도 눈이 예민하고 렌즈착용을 포기할 수 없다면 커피한잔에도 못미치는 저정도 비용은 충분히 투자할만 하다고도 생각되네요. 



그래도 매일 착용하면 한달 10만원이 넘는 토탈원의 가격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니 2주착용이나 한달착용렌즈로 눈을 돌려볼 수 있는데요.

2주착용 오아시스렌즈나 나이트앤데이 렌즈들입니다. 하루착용비용을 보면 훨씬 저렴해집니다. 

함수율도 낮고 검증된 렌즈들이라 좋습니다. 

특히 나이트앤데이는 1달간 눈에서 빼지 않아도 된다고 할정도로 높은 산소투과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눈에서 빼지 않는걸 추천하지는 않지만, 실제 눈에 별 무리가 없기도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착용하는 고객을 4분 정도 보았었는데 다들 잘 쓰시더군요. 



토탈원보다 부드러움은 떨어지겠지만, 대신 건조하지는 않을걸로 예상되는 제품들이죠. 





이상 지금까지 함수율과 가격별 산소투과율 높은 렌즈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눈에 편안한 렌즈 선택, 가성비 있는 렌즈선택에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글은 기존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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