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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들

아트로핀 마이오가드 점안액 효과 및 부작용 해결

by OpticalPrism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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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승인된 근시진행 완화 목적의 마이오가드 점안액 처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아트로핀 농도 중에서 0.05%가 부작용의 걱정이 크게 없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마이오가드란

약 4세에서 16세까지 효과적으로 사용가능한 근시진행 완화목적의 일회용 점안액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안과에서 검사할때 눈에 넣는 조절마비제로 쓰이는 성분인 황산아트로핀(1%)을 0.125% (1/4)로 희석시켜 보다 간편하게 아트로핀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나온 제품이죠. 

 

2020년 11월에 승인되었고, 현재 많은 안과에서 처방중입니다. 

기존 조절마비제와 성분은 동일하나 지금에야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건 법적으로 의원에서는 약제를 희석해서 판매할수 없기때문에 그동안은 대학병원에서만 주로 처방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마이오가드 가격

3개월치에 인공눈물까지 함께 처방시 약 9~11만원정도입니다. 

보험적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기존처럼 대학병원에서 이솝토 아트로핀같은 점안제를 처방받아 직접 희석해서 사용하는게 아무래도 더 경제적이긴 할것 같네요. 

물론 간편함에서는 마이오가드가 훨씬 좋겠죠.

효능 및 효과

아트로핀은 눈을 매우 약하게 국소마취하는 느낌입니다.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방식인데 정확한 근시완화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정체 및 안구가 커지는 급격한 성장시기에 일시적으로 마치 얼리듯 지연시키는 효과라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완전히 막을수는 없으며 40~70%까지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근시진행 완화 방법중에서 효과는 가장 높은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프에서와 같이 아트로핀의 투약을 중단하면 급격히 다시 근시가 악화되는 리바운드 이펙트를 볼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트로핀은 한번 시작하면 가급적 꾸준히 근시 진행이 끝나는 시기까지 넣어주는게 필요합니다. 

0.01%로 가장 낮은 농도로 할 경우에는 리바운드 이펙트는 거의 없는편이며, 눈부심등의 부작용 걱정도 없이 40%정도의 근시 완화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8세 이전 근시진행으로 고도근시가 걱정되는 경우나 0.01% 가 효과가 없는 경우는 0.05% 또는 0.1%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용 방법

  • 매일 (경우에 따라 이틀에 한번) 같은 시간에 점안하는게 좋으며, 점안후 잠시 눈을 감고 있는게 좋기 때문에 잠 자기전이 적합합니다. 
  • 눈은 비루관을 통해 코와 연결되어 있어, 가급적 아트로핀이 전신으로 가는 영향을 줄이도록 비루관을 살짝 눌러 코로 배출을 지연되도록 1분정도 눌러줍니다. 아이가 직접 누르고 있어야겠죠. 

  • 마이오가드를 양안에 각각 한방울씩 점안, 이때 깜빡이게 되면 되도록 가볍게 깜빡깜빡 하도록 합니다. 만약 따갑게 느낀다면, 인공눈물을 먼저 점안하고 그다음 마이오가드를 점안해도 좋습니다. 
  • 처방 받은 횟수 만큼의 인공눈물을 추가로 점안하여 희석합니다. (대체로 2회)
인공눈물 1방울 점안시 아트로핀 농도 0.063%
2방울 점안시 아트로핀 농도 0.042%
3방울 점안시 아트로핀 농도 0.031%
4방울 점안시  아트로핀 농도 0.025% 
5방울 점안시 아트로핀 농도 0.021%

이런식으로 희석되겠죠. 

농도가 높을수록 진행완화효과가 좋아지고, 낮을수록 눈부심등의 부작용 위험이 감소합니다. 

 

부작용

대표적인게 눈부심입니다. 그리고 근거리 글씨의 선명도 저하등이 있습니다. 

부작용 비율은 보통 5%정도라고 하지만 체감상 느낌은 좀더 많은 느낌입니다. 

 

극히 일부에서는 발열이나 구토증상, 안면홍조등의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 아트로핀이 코로 넘어가지 않도록 눈물길을 눌러주세요~)

 

특히, 눈부심은 농도에따라 차이는 있지만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중 하나인데요. 

아트로핀은 자체적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효과는 없기때문에 안경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때 눈부심을 줄이는 방법으로 15~20%브라운 착색을 권하며, 이는 피부톤과 비슷하기에 자연스럽고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변색렌즈를 추천합니다. 선글라스만큼 진하게 색이 들어오진 않더라도, 햇볕의 양에 따라 50~70%정도까지, 그리고 실내에서는 매우 투명하게 일반안경과 동일하게 보이기 때문에 눈에 가장 편안하면서도 실내에 주로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색이 들어간 느낌이 전혀 없어서 위화감이 없습니다.  

또한 야외에서 20%정도 착색으로도 눈부심을 많이 줄일수 없는 반면, 변색렌즈는 대부분의 빛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완전한 해결이 가능합니다. 

예전보다는 변색렌즈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구요. 

 

근거리 글씨의 선명도 저하 부작용은 이미 해외에서 아트로핀에 근거리 조절 어시스트 안경렌즈 조합의 처방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이스의 마이오키즈, 에실로의 마이오피락스등이 있으며 일부 국내회사에서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트로핀은 중도에 끊으면 효과가 좋지 않은데, 근거리 집중이 잘 안되면 학업에 영향을 줄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근시완화와 학업중에 선택을 해야할수도 있는데요. 자체적으로도 30%이상의 근시진행완화효과가 있는 근거리 조절 어시스트 안경렌즈를 아트로핀과 조합한다면 더 높은 근시진행완화 효과를 기대함과 동시에 근거리 글씨의 선명도 까지 완벽하게 해결이 가능해서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아트로핀을 점안중인 상태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조절지체(lag of accommodation)량을 정확히 검사해서 처방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론 조절어시스트 렌즈에 변색까지 추가하면 가장 좋겠죠. 

눈부심이 심하지 않다면 단파장 및 자외선, 블루라이트계열을 차단하는 코팅정도만 추가해도 한층 도움이 될것 같네요. 

 

이상 오늘은 근시진행완화 마이오가드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그 해결방법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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